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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태수 부자 살던 ‘에콰도르 자산’ 압류 검토 2019-06-26 | 0 회

한보그룹 정태수 일가가 미납한 추징금은 3000억 원이 넘습니다.

검찰이 정태수 부자 송환에 공을 들였던 이유입니다.

정회장 일가는 해외에서도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 회장 일가가 살던 에콰도르 주택 등 현지 자산 압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콰도르 제2의 도시 과야킬 인근 고급 주택단지입니다.

강을 끼고 있어 부촌으로 꼽히는 이 곳은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의 아들 정한근 씨가 머물던 곳입니다. 거액의 세금을 체납하고 호화 도피 생활을 한 겁니다.

아들 정 씨는 이곳에서 4킬로미터 거리의 저택에서 아버지 정 회장과 함께 거주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에콰도르 당국과 협조해 이 건물들이 정 씨 소유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십억 원대로 알려진 이 건물을 비롯해 현지에 남겨둔 자산이 발견되면 곧바로 압류하기로 했습니다.

국세청도 현지 과세당국과 공조해 정 씨가 숨겨놓은 재산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준 / 국세청장 후보자]
"해외 당국과도 정보 교환을 통해서 (정태수 일가의) 해외 은닉재산 파악과 징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 씨가 에콰도르에서 유전 사업으로 벌어들인 돈도 찾아내 세금 체납액을 추징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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