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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앞두고 타이어 점검…100원 짜리 동전으로 확인하세요 2019-06-26 | 0 회

오늘부터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빗길 교통사고 위험도 커졌습니다.

비가 올 때 고속도로 교통사고 치사율이 3배까지 치솟는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타이어 점검이 필요합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빗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중심을 잃고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수막현상 때문입니다.

수막현상은 젖은 도로에서 시속 80km 이상 달릴 때 생기는데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생기는 얇은 수막 탓에 차량 제어가 어려워집니다.

수막현상은 마모된 타이어에서 더 쉽게 나타납니다.

[오염락 / 타이어 제조사 연구원]
"비가 많이 올 때 배수능력이 충분치 않아서 타이어가 노면으로부터 이탈하게 됩니다."

마모가 심할수록 제동거리 역시 길어집니다.

새 타이어와 마모된 타이어의 빗길 제동 거리를 측정해봤습니다.

시속 100km로 달리다 급제동해보니 마모된 타이어가 새 타이어보다 30m를 더 가서야 멈췄습니다.

[박종민 / 실험 운전자]
"(마모된 타이어 부착 차량은) 핸들을 조작했을 때 미끄러지는 현상이 많이 생기고 다른 방향으로 차량이 가기 때문에"

장마철 사고를 막기 위해선 주행거리 1만km마다 위치를 바꿔주고 타이어 홈에 있는 마모한계선에 도달하기 전 타이어를 교체해야 합니다.

"타이어 교체 시기는 100원 짜리 동전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홈에 동전을 넣었을 때 동전 제작연도가 보이면 타이어를 교체하는 게 좋습니다."

매달 한 번씩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해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박영래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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