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글로벌 뉴스룸]‘이민자 부녀 익사’에 민주당 탓한 트럼프 2019-06-27 | 0 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미국에 입국하려다 강에 빠져 숨진 이민자 부녀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입을 열었는데요.

매우 심란하다면서도, 민주당 탓이라고 책임을 돌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전 그것을 싫어합니다. 민주당이 법을 바꿨다면 그 죽음을 즉시 멈출 수 있었을 겁니다. 그들은 법을 바꿔야만 합니다."

자신이 발표한 이민법안을 민주당이 처리해주지 않아 이들이 위험한 여행을 했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트럼프의 강경한 반 이민주의 정책이 낳은 참변이라며 이민 정책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엘살바도르 출신 이민자 부녀는 지난 23일 미국과 멕시코 국경의, 리오그란데강을 헤엄쳐 건너려다 안타깝게 숨졌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미 백악관의 새로운 대변인으로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 스테파니 그리샴이 임명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오사카 G20 일정부터 수행하게 됩니다.

그리샴 신임 대변인은, 백악관 공보국장과 대통령 영부인 대변인까지 총 3개의 역할을 겸하게 됐는데요.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공보 전권을 쥐게 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그리샴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부부와 가장 오래 호흡을 맞춰왔다면서,

2015년 트럼프 대선 캠프에 합류해 인정을 받은 뒤 멜라니아의 아들 배런을 챙겨주며 신임을 얻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홍콩 시민 수 천 명이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범죄인 중국 송환법 완전 철회를 주장하며 어제 저녁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민들은 홍콩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원한다면서 G20 정상회의에서 홍콩 문제가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집회를 마치고 경찰 본부를 찾아가 지난 12일 시위대를 강경 진압한 것에 대해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G20 개막을 하루 앞둔 오늘도 오사카 현지에서, 일부 홍콩 시민들이 원정 시위를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황인석
영상편집: 최현영

이번회차 전체 보기

추천 영상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