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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넘은 헛소리” 트럼프 방한 앞두고 연일 대남 비난 2019-06-28 | 0 회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을 이틀 연속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과거 대북압박 정책을 편 보수정부 대통령을 상대론 막말을 자주 퍼부었지만 문 대통령에게 이렇게 강도높게 매도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번엔 잠꼬대 헛소리 생억지라는 말까지 썼습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4일 스웨덴 의회에서 북한을 향해 "실질적인 핵 폐기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북한 대외선전매체들의 비판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한반도평화프로세스'정책이 핵미사일 도발을 중지시켰다는 등 체면도 없이 자화자찬을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추진에 대해서는 "잠꼬대 같은 헛소리를 늘어놓고 생색내기가 도를 넘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군사적 긴장 완화와 남북관계 대전환은 남측이 아닌 김정은 위원장의 선의와 노력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우리민족끼리'도 문 대통령 스웨덴 연설에 대해 "남조선 당국자의 아전인수격 생억지"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의 실명은 언급하지 않은 채 '남조선 당국자'로 불렀습니다.

[김일기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연구실장]
"판을 깨기보다는 비핵화 조건들을 좀 더 완화시킬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미국을 보다 적극적으로 설득해주길 바라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과거 보수 정권 당시 '박근혜 역도', '리명박 패당' 등으로 거침없이 표현했던 것에 비해서는 나름 톤을 조절한 겁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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