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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美 연방법원, 北대사관 습격 크리스토퍼 안 곧 석방 2019-07-10 | 0 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지난 2월 스페인에 있는 북한 대사관 습격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미 사법 당국에 체포됐던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안이
조만간 석방될 걸로 보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방법원은 우리나라 돈 15억 4천만 원의 보석금을 내는 조건으로 크리스토퍼 안에 대한 석방 명령을 내렸습니다.

크리스토퍼 안을 스페인에 신병 인도 절차를 밟기에 앞서 가택 연금 상태에 처한다고 밝힌 건데요.

크리스토퍼 안은 로스앤젤레스 동부 치노힐스 자택에서 발목 감시 장치를 착용한 상태로 지내야 하고 병원 방문과 교회 예배 때만 외출할 수 있습니다.

법원은 만약 도주하게 되면  가족과 지인은 보석금을 잃게 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자유조선 리더 에이드리언 홍 창은  아직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호주 출신 유학생 알렉 시글리가 SNS에 근황을 올려 자신은 건강하다고 밝혔습니다.

시글리는 평양 김일성 종합대학에서 조선 문학 석사 과정을 밟던 중 지난달 25일 연락이 끊겼다가 9일 만에 석방됐었는데요.

시글리는  석사 학위도 따지 못할 것이고,  자신이 운영하는 통일투어스  여행상품도 취소한다며, 다시 북한에 돌아갈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된 상황이 슬프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글리는 북한에 억류됐을 당시 어떤 일을 겪었는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홍콩가수 데니스 호가 유엔인권이사회에서 홍콩의 인권 상황을 호소하며 중국을 퇴출시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홍콩 정부가 범죄인 중국 송환법을 무리하게 추진해 홍콩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이 심각하게 위협받는다고
지적한 건데요.

또 중국이 홍콩의 민주주의를 막으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중국 외교관은 데니스 호의 발언을 제지하고 중국을 모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수 데니스 호는 지난 2014년 홍콩의 민주화 시위인 '우산혁명'에 참여했다 중국에서 퇴출당한 뒤 홍콩의 민주화운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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