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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청문회 앞둔(?) 조국 “탈탈 털린다” 2019-07-26 | 0 회

1. 청문회 앞둔(?) 조국 "탈탈 털린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부인 김건희 씨로부터 그림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부인은 문화예술기업 대표로도 유명하죠. 어제 청와대 임명장 수여식을 앞두고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이후 조국, 강기정 수석이 도착해 축하를 건넸는데요.

아마 인사청문회를 거치며 고생했다, 이렇게 위로하려던 취지인 것 같습니다.

[강기정 / 대통령 정무수석]
"인사청문회를 한번 거치고 나면 사람이 달라진다고 해요 진짜로."

[조국 / 전 대통령 민정수석]
"가정이 화목해진대요. 하하하하하."

[강기정 / 대통령 정무수석]
"죽겠다 하더라고요. 진짜 한 번씩 거치고 나면."

[조국 / 전 대통령 민정수석]
"탈탈 털리니까. (탈탈 털리니까.)"

[윤석열 / 검찰총장]
"…여기가 TV에 나오는 거기군요."

오늘 교체된 조국 전 민정수석은 후임 법무부 장관 후보로 유력한데요. 그래서 아마 인사청문회가 남 일 같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조국 전 수석은 자리에서 물러나며 자신의 임기동안 "법과 원칙을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고 직진했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했습니다.

2. 한국당, KBS와 전면전

KBS를 향해 행진을 벌이는 자유한국당.

맨 앞줄 가장 큰 피켓을 든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유난히 눈에 띕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지난 5월, KT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을 소환했다는 소식을 단독 보도한 KBS를 향해 "남부지검 청부 방송"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죠.

한국당은 일본제품 불매운동 보도에 자유한국당 로고를 사용한 KBS를 향해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지금 친북 좌파 세력들은 KBS를 점령했습니다. KBS를 청와대 문재인 홍보본부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의원]
"문재인 정권의 방송장악이 더욱 심화 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도대체 무엇을 꾸미고 있습니까? (KBS의) 반성하지 않는 뻔뻔한 태도, 아베 일본 정부와 똑같습니다."

한국당은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253명의 당협위원장이 각 1천만 원씩, 모두 25억 3천만 원의 손해배상도 청구했습니다.

가구당 2,500원의 KBS 수신료를 거부하는 대국민 서명운동도 시작했는데요.

총선을 앞둔 불법 선거개입으로 규정해 적극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3. 반바지 입은 박원순

오늘은 곳곳에 장대비가 쏟아지며 더위는 조금 가셨지만요. 장마 후 찾아올 무더위에 대비해 시원한 복장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박원순 서울시장입니다.

오늘 서울시는 정례조례회의 시간에 휴가룩, 시원차림 패션쇼를 열었습니다.

쑥쓰러운 듯 무대에 오른 박 시장이 춤을 추자, 직원들이 환호하는데요. 다른 직원들도 각자 개성을 뽐냈습니다.

현재 서울시 청사 실내 온도는 28도, 행정안전부가 권장한 적정 실내온도에 맞췄다는데요. 시원한 복장으로 근무 효율을 높이겠다며 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이런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m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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