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조국, 서울대 교수 ‘팩스 복직’…법무부 장관 임명 땐 휴직? 2019-08-01 | 0 회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의 서울대 복직을 비판하는 언론 보도를 두고 "맞으면서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우규 전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은 자신의 SNS에 "오늘자 중앙일보를 보니 8면 기사, 26면 전면 칼럼, 28면 칼럼, 30면 칼럼, 31면 칼럼으로 조 전 수석을 소재 혹은 주제 삼아 강하게 비판했다"며 "거의 대역죄인급이다"고 글을 남겼습니다.

그러자 조 전 수석이 최 비서관의 페이스북 글에 댓글로 "조선보다 중앙이 더하네요"라며 "맞으면서 가겠습니다"고 적었습니다.

조 전 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폴리페서'라는 비판을 반박했습니다.

그는 "일부 언론이 나를 ‘폴리페서’라고 공격하며 서울대 휴직과 복직을 문제 삼는데, 민정수석 부임시 휴직도 이번 서울대 복직도 모두 철저히 법률과 학칙에 따른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수석이 과거 칼럼에서 ‘폴리페서’ 관행에 문제를 제기해놓고, 자신은 교수직을 사퇴하지 않고 청와대 민정수석직을 2년 2개월이나 수행한 것을 비판한 언론 지적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걸로 해석됩니다.

그는 "서울대의 경우 ‘임명직 공무원’에 대한 휴직 불허 학칙이 없으며, 휴직 기간 제한도 없다. 다른 국내외 대학도 대부분 그렇다"며 "휴직이 허용되면 동료 교수들이 강의를 분담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훨씬 풍부해진 실무경험을 갖추고 연구와 강의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친애하는 제자들의 양해를 구한다"고 했습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이번회차 전체 보기

추천 영상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