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피플 LIVE]‘오세연’ 반전 남았다…금단의 덫에 빠진 이상엽 2019-08-02 | 0 회

송찬욱)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서 윤정우 역할로 열연 중인 배우 이상엽 씨 저희가 직접 만나러 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상엽) 안녕하세요.

송찬욱) 자 오랜만에 스튜디오 벗어나서 이곳에 왔는데 여기는 지금 어딘가요?

이상엽) 네 오늘이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마지막 촬영을 하는 날인데요. 이곳에서 제가 마지막 촬영을 했죠.

송찬욱) 아 그래요? 마지막 촬영이라고 하시니까 지금 이제 아직은 드라마 중반부 지나고 있잖아요. 사실 결론이 조금 궁금한데 조금 공개해 줄 수 있나요?

이상엽) 많은 분들께서 이제 또 원작을 보셔서 원작이랑 같이 가지 않겠느냐 예상을 하시는데 저희는 시작부터 그랬지만 한국적인 감성이나 색채라든가 느낌을 저희만의 것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결말도 조금 다를 거예요.

송찬욱) 아 그래요?

이상엽) 네. 다르다는 것만 제가 말씀을 드릴 수 있네요.

송찬욱) 만약에 드라마의 상황이 실제로 우리 이상엽 씨한테 온다면 어떤 선택 하시겠어요?

이상엽) 제가 행복한 선에서 가장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선택을 하지 않을까. 극 중에서 윤정우의 선택과 같을 것 같아요. 이 말씀은 마지막까지 시청을 부탁드린다는 얘기 같기도 한데요. 그렇습니다.

송찬욱) 근데 저희 이제 제작진들이 배우 이상엽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를 하더라고요. 이게 드라마 속 대사기도 한데 이제 박하선 씨 손지은과 감정이 깊어지면서 하시는 말씀이 '메꽃의 꽃말로 천천히 깊숙이 스며든다' 이런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 이제 이상엽 씨가 그런 배우가 아니냐 대중에게 천천히 깊게 스며드는 그런 배우가 아니냐 이렇게 많이 평가를 하시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상엽) 뭐 스며든다는 말 자체가 굉장히 영광이고요. 목표기도 하죠. 근데 사실 제가 걸어오는 길이 지나가기 굉장히 한 걸음 한 걸음 가고 있어서 사실 중간에는 되게 나도 누구처럼 한 방에 빵 잘 되고 이러고 싶었는데 지금 와서는 천천히 스며들다 서서히 스며들다라는 말처럼 그러고 있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좋기도 하고 목표죠 그런.

송찬욱) 저는 배우분들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한 게 여러 작품을 하면서 정말 아까 얘기한 것처럼 여러 캐릭터를 하는데 그 캐릭터에 그때마다 딱 몰입을 해서 연기를 하는 모습이 참 신기해요. 어떻게 그렇게 몰입을 하시는 거예요?

이상엽) 일상이나 사소한 것들 하나하나를 그냥 다 그 캐릭터에 맞춰서 생각을 한번 해봐요. 예를 들어서 밥을 먹다가도 이 반찬을 내가 먹으려고 했는데 이 캐릭터라면 저거를 먹을까? 라는 그냥 말도 안 되는 사소한 것부터 시작을 해서 그렇게 생각을 좀 하다 보면 어느 지점에서 딱 얻어지는 게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좀 약간 그런 식으로 몰입을 하고 집중을 준비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송찬욱) 워낙 또 예능감도 충만하시다 보니 이제 예능 섭외도 많이 들어오실 텐데 지금 역할에서 이걸 또 벗어나서 예능에서 활약하시려면 힘들지 않으시겠어요?

이상엽) 아무래도 좀 이렇게 예전에 이만큼의 선을 넘었다면 이 캐릭터를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밖에 못 가더라고요. 저는 더 넘어가고 싶어도 제 안에 또 다른 어떤 그런 캐릭터성이 여기까지 밖에 저를 한계를 만들어놔서 그런 한계는 생기는 것 같기는 해요.

송찬욱) 최근에 (도시어부) 나오셨잖아요. 낚시할 때 모습 보니까 한계 넘으신 것 같던데?

이상엽) 촬영을 가기 전에 제가 한창 캐릭터나 작품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을 땐데 가서 너무 힐링을 받고 오다 보니까 힐링을 하는 와중에 저도 모르게 진짜 이상엽의 바보스러움 그런 게 좀 많이 나왔던 것 같아요.

송찬욱) 그러면 앞으로 이제 계속 연기 활동 계속하실 텐데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보고 싶으세요?

이상엽) 요즘 들어 많이 하는 생각인데 연하남?

송찬욱) 연하남이요?

이상엽) 네 연하남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하남이어도 되게 더 나이가 들었을 때보다 지금이 더 예뻐 보이지 않을까 내년보다 올해가 더 예뻐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좀 연하남 역할을 좀 해보면 어떨까.

송찬욱) 다음 작품 계획이 있으신가요?

이상엽) 네. 지금 여러 작품들을 고민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다른 작품이 사실 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워낙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어서 이제 좀 지나고 봐야죠.

송찬욱) 아직 연하남 역할이 안 들어왔나 보네요.

이상엽) 글쎄요.

송찬욱) 그럼 이제 정말 중반부로 드라마 실제 방송에서는 촬영은 마쳤지만 가고 있는데 시청자 여러분들께 한 말씀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이상엽) 시작했을 때 느낌과 되게 다르게 너무나도 많이 공감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저희들이 얼마나 힘을 받으며 촬영했는지 모릅니다. 너무 감사드리고요. 마지막까지 가는 저희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의 생각과 조금 다를 겁니다. 반전이 있다는 얘기니까요 많이 기대해주시고요. 끝까지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송찬욱) 매주 금~토 오후 11시 채널A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이제 종반부를 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상엽) 감사합니다.

이번회차 전체 보기

추천 영상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