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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룸]“김포공항 난동” 日 공무원…정직 1개월 2019-08-20 | 0 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지난 3월 김포공항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던 40대 일본 공무원, 기억하실 겁니다.

당시 체포되고도 SNS에 혐한 글을 올려 논란이 됐었는데, 정직 1개월의 징계처분이 내려졌습니다.

김포공항 국제선 탑승장에서 만취 상태로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제지하는 대한항공 직원을 폭행해 체포됐던 다케다 후생노동성 과장.

당시 "한국인은 싫다"며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어제 NHK 방송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다케다 전 과장이 국가공무원으로서 신용을 실추시켰다며 1개월 정직 처분을 내렸습니다.

후생노동성은 다케다 전 과장이 체포된 당일 경질인사를 단행했으며 "엄정히 대처하겠다”며 중징계 의향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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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신랑은 1명인데 신부는 2명인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2명의 신부,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데요.

빨간색 히잡을 쓰고 남성의 양옆에 앉아있는 두 여성.

신랑이 혼인 서약을 하자 두 신부가 각각 신랑의 손에 입을 맞춥니다.

한국 돈으로 단 8천 원 정도의 지참금으로 결혼한 신랑은 "어느 한 명이 상처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결혼 이유를 말했습니다.

무슬림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에선 이슬람 관습에 따라 일부다처제가 허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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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식입니다.

기후변화로 지구촌 곳곳에서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는데요,

아이슬란드에서 700살 된 빙하에 '사망 선고’가 내려지면서 이를 추모하는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빙하가 덮고 있던 아이슬란드 서부 오크 화산의 정상.

이제는 몇 개의 얼음 조각만이 남아 있습니다.

지난 2014년 기온 상승으로 소멸 판정을 받은 이 빙하의 사망을 공식 선언하는 장례식이 열렸는데요,

사람들은 '미래로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추모비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인식해야 한다"는 문구를 작성해 붙였습니다.

[건힐더 / 학생]
"미래 세대가 이 순간을 기억할 것 같아요. 내 손자가 이날이 어떤 순간이었고, 왜 할머니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느냐고 묻겠죠."

실제 아이슬란드의 300개가 넘는 빙하 중 56개가 녹아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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