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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룸]트럼프 “출생시민권 말도 안 돼…중단 검토” 2019-08-22 | 0 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연이은 반이민 정책을 내놓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태어나면 자동으로 시민권을 주는, 이른바 '출생 시민권 제도’ 중단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출생시민권 제도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도 안 되는 제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민권이나 영주권이 없는 사람이 미국에서 낳은 아기에게도 자동으로 시민권을 주는 제도를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0월 30일 중간선거를 앞두고도 출생시민권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말했는데요,

헌법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제도 폐지가 현실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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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카스트'라 불리는 특유의 신분제 질서가 강한 인도에서 천민 계급이란 이유로 자신의 딸과 결혼한 남성을 청부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걸어가는 부부 뒤로 괴한이 나타나더니 흉기로 남성을 내리칩니다.

인도 남부의 한 산부인과 병원 앞에서 발생한 이 범행은 여성의 아버지, 즉 장인이 사주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딸이 천민 계급의 남성과 결혼해 집안의 명예를 더럽혔다며 낙태까지 종용하다가, 이들 부부가 호주에 이민을 가려 하자 살인을 청부한 겁니다.

비정한 장인에 대한 재판은 다음 달에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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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식입니다.

브라질의 열대우림 아마존은 지구 전체 산소량의 5분의 1을 만들어 내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데요.

최근 아마존에서 대형 산불이 3주째 번지고 있어 삼림파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연기로 뒤덮여 광활한 열대우림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아마존이 3주째 불타면서 2천7백km 정도 떨어진 브라질 상파울루까지 연기가 퍼지며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아마존 개발을 공약으로 내세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산불이 80% 넘게 급증했는데요,

정작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산불 급증의 배후로 시민단체를 지목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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