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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룸]선원 4명 전원 구조…비결은 ‘선체 구멍’ 2019-09-10 | 0 회

글로벌뉴스룸입니다.

오늘 아침 반가운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그제 새벽 미 조지아주 브런즈윅 인근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 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 안에 고립된 한국인 선원 4명이 전원 구조됐습니다.

자세한 상황 현장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김정안 특파원, 4명 전원 구조가 됐다고요?

[리포트]

네, 미 해안경비대가 현지시간 오후 5시 58분, 그러니까 한국 시간 오전 7시쯤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마지막 골든 레이오 선원을 무사히 구조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그보다 3시간여 앞서 3명이 먼저 구조되었는데 미 해양경비대 측은 당시 이들 중 2명은 스스로 걸어서 나올 만큼 상태가 양호했고 모두 행복하고 안도하는 모습이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질문2] 구조작업이 길어질 것이란 우려도 있었는데요, 어떻게 상황이 급진전한 겁니까?

네, 미 해안경비대의 구조작업은 한 편의 긴박한 드라마를 방불케 했습니다.

구조팀은 현지시간 정오쯤 미 구조대는 선체에 작은 구멍을 뚫어 선체에 갇힌 선원들에게 음식과 물을 공급했습니다.

우선 7.6센티미터 크기의 구멍 3개를 뚫어 선원 4명 가운데 3명이 함께 머무는 공간에 음식료품을 공급했습니다.

이어 구조팀은 추가로 구멍을 만들어 이들 3명의 선원이 빠져나오도록 출입구를 만들었습니다.

따로 떨어져 있던 나머지 1명은 별도 공간에 갇혀 있어 식수 등을 공급받지는 못했지만 공기 흐름에 큰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로써 사고 발생 41시간 만에 배에 타고 있던 24명이 모두 구조됐습니다.

[질문3] 사고 원인에 대해선 추가로 밝혀진 게 있습니까?

네. 해양경비대 측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는데요.

어제 구조된 20명의 선원을 상대로 오늘부터 본격적인 당시 상황 등을 듣는 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근접한 일본 선박을 피하려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지아 주 브런즈윅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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