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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알바그다디, 군견에 쫓겨 ‘자살조끼’ 터트려 2019-10-28 | 0 회

글로벌 뉴스룸 시간입니다.

[질문1] 어젯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대 발표'를 했습니다. IS 수괴, 알바그다디의 사망 소식인데요. 자세한 소식 국제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네, 트럼프 대통령이 IS 수괴 알바그다디가 미군 작전 중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잔인할 정도로 자세히 묘사했는데요,
한 번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는 개처럼 죽었습니다. 겁쟁이처럼 죽었습니다. 이제 세상은 훨씬 더 안전해졌습니다."

50~70명의 미 정예 특수부대 델타포스가 투입된 이번 작전에서 은신처를 공습당한 알바그다디는, 군견에 쫓겨 지하 터널로 도망쳤다가 '자살조끼'를 터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2] 알바그다디라는 인물, 어떤 인물인가요?

알바그다디는 IS의 상징적 인물이라는 점에서 9·11테러를 주도한 오사마 빈라덴과 자주 비교되는데요,

'국가 수립'을 했다는 점에서 빈라덴보다 더 악명높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알 바그다디 / IS 수괴 (2014년)]
“내가 알라에 복종하는 한 너희도 나에게 복종하라."

알바그다디는 특히 인터넷을 통해 '외로운 늑대', 즉 단독으로 행동하는 테러리스트를 유도해 테러를 선동하는 수법으로, 단시간내에 많은 이들을 포섭했습니다.

사실상 지령을 직접 받지 않아도 IS의 사상을 추종하게끔 해 강력한 테러조직 네트워크를 구축한 겁니다.

[질문3]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알바그다디 사살 작전'이 오바마 전 대통령의 '빈라덴 사살 작전'과 닮은꼴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 내내 오바마 대통령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 두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8년 전 상황실에서 빈라덴 사살 작전을 지켜보는 오바마 대통령의 모습인데요.

실제 작전을 하는 군 지휘부를 앞세우고 점퍼를 입은 오바마는 옆자리에 앉았죠.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이렇게 가운데 앉고 참모들을 거느린 모습입니다.

이번 작전으로, 자신이 처한 탄핵 국면을 돌파하겠단 정치적 노림수가 엿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수아 기자 sooah72@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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