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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현직 백악관 당국자, 트럼프에게 불리한 증언해 2019-10-30 | 0 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탄핵 정국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처음 백악관 당국자가 의회 비공개 증언대에 섰는데,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훈장을 단 제복 차림의 빈드먼 중령이 청문회장 복도로 들어섭니다.

빈드먼 중령은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발단이 된 지난 7월 25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간 전화통화를 직접 들었던 백악관 당국자입니다.

탄핵 조사위에 출석하기 전 입장문을 발표해 전화 통화와 관련 "우려를 느꼈다"고 강조했는데요.

외국 정부에게 미국 시민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암시에도 걱정이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제껏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간접 증거라 반박해왔지만 빈드먼 중령의 증언으로 불리해진 상황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를 절대 지지 하지 않는 네버 트럼퍼'가 증언을 한 것이라며 '마녀 사냥'이라고 강력 반발했는데요.

이 같은 비난에 공화당 의원들마저 불쾌감과 우려를 강하게 나타냈습니다.

[화면전환]
[리즈 체니 /미 공화당 하원의원]
"빈드먼 중령의 애국심, 조국에 대한 사랑을 의심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빈드먼 중령이 이라크 전쟁에 참전했다 부상을 입어 퍼플 하트 훈장을 받은 사람이라며 그의 신뢰성을 공격하는 건 실수라고 비난하고 나섰는데요.

3살 때 구소련에서 이민 온 빈드먼 중령은 20년 간 군에서 복무해왔고 지난해 7월 백악관 안보회의에 들어와 우크라이나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진영 측에서 빈드먼 중령의 출신을 의심해 스파이설을 제기하자 논란은 커지는 모습입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필리핀 남부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을 곳곳이 지진으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건물 일부가 무너져 주민들은 대피했습니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은 2주 전에도 강진이 발생해 피해를 입은만큼 복구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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