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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패륜적 상중도발” ‘北 이중성’ 맹비난 2019-11-01 | 0 회

1. "패륜적 상중도발" '北 이중성' 맹비난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에, 그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조의문을 보내 위로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후, 김 위원장은 동해로 발사체 두 발을 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패륜적 도발…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상중도발… 북한의 대남제스처가 얼마나 기만적인 것인지 북한이 얼마 나 우리를 우습게 보는지."

[원유철 / 자유한국당 의원]
"앞에서는 웃고 뒤돌아서는 뺨을 때리는 믿을 수 없는 이중성과 예측불가능한 정권이라는 걸 보여주는"

문 대통령은 어제 오후 장례절차를 마치자마자 급히 청와대로 복귀해 관련 보고를 받았습니다.

위로했다가, 도발했다가. 정말 약이라도 올리려는 걸까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지난해 4월)]
"우리 때문에 대통령께서 새벽에 NSC? (하하하) 새벽에 많이 새벽잠 설치는 것 습관 되셔서… 내가 사죄한다고 했지요? 대통령께서 다시 새벽잠 설치시 는 일 없게 내가 책임지겠다고…"

대화상대로서, 북한을 과연 믿을 수 있냐 이런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대화의 최전선에 있는 통일부는 때아닌 패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정은의 조의문이 윤건영 청와대 상황실장에 전달되던 그 즈음에 통일부 장관은 이걸 몰랐기 때문이죠.

[윤상현 / 국회 외통위원장(지난달 30일)]
"북측으로부터 어떤 고위급 인사의 조문이 있어야 하지 않 습니까? 조문이 아니더라도 조화라든지 조전이라든지 그 거에 대해서도 전혀 기별이 없습니까? 아직까지는요?

김연철 / 통일부장관 (지난달 30일)
"네 저희들이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통일부는 "통일부 장관에게는 대통령에게 조의문이 전달된 이후에 상황이 공유됐다"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시간 등엔 말을 아꼈습니다.

2. 7명 탄 헬기추락) "무사히 발견되길"

현재 독도 인근 해상에서는 수색작업이 한창입니다.

어젯밤 이 곳에선 응급환자를 이송하려던 소방헬기가 추락했습니다,

헬기에는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등 7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이낙연 국무총리는 사고 직후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며 긴급 지시를 내렸지만

사고 해상의 수심이 깊은 데다 강풍, 황사 등이 겹쳐 현재까지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빠른 시간 내에 실종자 분들이 무사히 발견되기를 기원하고, 수색 작업에 참여하신 분들도 안전하셨으면 합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단 한 분이라도 구조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27현장에서 애쓰시는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독도 인근에서 홍게잡이를 하던 선박에서 선원이 작업 도중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했고 이 때문에 응급 출동했던 헬기입니다.

응급환자를 태운 헬기는 이륙 직후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실종자 가족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애타게 수색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모두 무사히 발견되기를 기원합니다.

3. 리더십 상처? 유난히 발끈한 황교안

색소폰을 연주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오늘 유튜브 데뷔모습입니다.
잠깐 보시죠.

(색소폰 연주 잠깐 들려주고)
하하. 안녕하십니까. 황교안입니다.
황교안이 색소폰을 연주할 줄도 알아? 이렇게 하시겠죠?
학창 시절에도 음악을 좋아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다보니 제 자랑이 되어버렸네요.
<오늘 황교안입니다> 첫 방송인데요.

황교안 대표는 본인의 이름을 건 유튜브 콘텐츠를 매주 업데이트하기로 하면서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런데 황교안 대표가 요즘 유난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대표님이 리더십에 상처가 있는 것 아니냐는…)
리더십이 왜 상처를 받고 있습니까?
"대표가 한마디 하면 아무 찍소리 못하는 여러분들은 그런 정당을 희망하고 있습니까? 그것을 리더십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얘길 드립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어제)
(대표님 리더십 상처받았단 지적도 있는데…)
"글쎄 당에 물어보세요. 뒤에서 물어보지 말고 정식으로.
그리고 발표를 하세요.
리더십에 상처가… 그걸 리더십에 상처라고 하면 저에게 남아있는 리더십이 없을 겁니다.

최근 황 대표가 공들인 인재영입 인사가 발표 과정에서 보류되는 등 혼선을 겪는 것과 맞물려 이런 질문을 많이 받은 건데요.

황 대표는 "오히려 당이 살아있다는 증거"라며 리더십 상처로 바라보는 시각을 일축했습니다.

한국당은 최근 대통령을 풍자한 유튜브 만화에 캐릭터 인형극 행사까지도 논란을 낳았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총선 채비를 앞둔 시점에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 상처라는 건 한국당으로선 뼈아픈 지적이었을 겁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m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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