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 주변 잔디밭 곳곳이 그을렸고 제단 위에 있는 음식은 새카맣게 탔습니다. 충북 진천에 있는 야산에서 문중 제사가 한창이었는데요. 그때 80살 윤모 씨, 갑자기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습니다.
[종중 관계자] "(축문) 낭독을 하는 찰나에 뒤에서 와서 (인화 물질을) 투척한 거죠. 던짐과 동시에 라이터를 켠 거예요."
이 불로 현장에 있던 남성 1명이 숨지고, 11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대부분 70, 80대의 고령자들입니다. 그간 윤 씨는 종중 소유의 땅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는데요. 2년 전 출소한 뒤 범행 며칠 전부터 현장을 오고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윤 씨를 살인과 방화 혐의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두 번째 키워드, 인터폴 수배.
지난 4월 캐나다로 출국해버린 배우 윤지오 씨. 윤 씨에 대해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이 적색수배령을 내렸습니다. 한국 경찰이 요청한 지 3일 만으로, 적색수배는 인터폴의 수배 단계 중 가장 강력한 조치고요. 여기에 가입된 190개국 사법당국에 관련 정보가 공유되는 겁니다. 체포는 윤 씨가 현재 머물고 있는 캐나다의 경찰이 진행하게 됩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경찰의 출석 요청을 거부해오던 윤 씨, 국내 송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 번째 키워드, 김연아.
사진 속 밝게 웃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피겨 영웅, 고 데니스 텐. 의병장 민긍호 장군의 후손으로 우리에게도 특별한 존재죠. 25세의 꽃다운 나이에 사망한 데니스 텐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모아 팬들이 고인을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연아 전 피겨선수도 참석했습니다.
[김연아 / 전 피겨선수] "피겨 영웅이자 훌륭한 스포츠 외교관이었던 데니스 텐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고…"
데니스 텐의 어머니는 아들을 이렇게 기억했습니다.
[옥산나 / 데니스 텐 어머니] "두 마디만 하고 싶습니다. 최고의 아들이었습니다."
그의 아름다운 피겨 연기를 더이상 볼 순 없지만, 마음 속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계속해서 오픽, 네 번째 키워드 확인하시죠.
어제 오전, 인천의 한 카페에서 동업자로 보이는 중년의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성이 여성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카페 안에 다른 손님이 없어 다행히 추가 피해는 없었습니다.
"안 맞는 날이 없어요." 어린 운동선수들의 외침입니다. 초·중·고 운동선수 10명 중 1명이 언어나 신체폭력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성폭력에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는 답변이 많아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마지막 오픽, 박원순 서울시장, 윤석열 검찰총장 등이 어디서 뭘 하고 누굴 만나는지 한눈에 볼 수 있게 됩니다. 연말부터 정부 주요 인사 예순두 명의 일정이 정보공개 포털 사이트에 공개되는데, 안보· 외교 일정이나 개인 일정은 비공갭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픽, 오픽이었습니다.
이번회차 전체 보기
추천 영상
댓글
댓글 0개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SNS 회원정보 입력
이름
이메일
@
연락처
-
-
※ 주의사항
잘못된 정보를 입력하여 구매자 확인이 안될 경우 환불, 또는 결제 취소가 불가하며, 잘못된 정보를 입력하여 발생하는 손해는 회사가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채널A의 각종 서비스를 사용하여 인터넷에 올려진 정보를 얻고자 하실 때에는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채널A가 제공하는 모든 제반 서비스를 이용하여 연결(링크)된 사이트에 수록되어 있는 정보 중에는 회원의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불쾌감 또는 피해를 주는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채널A의 각 사이트 및 동호회 서비스 등에서 채널A 사이트 외부로의 링크 결과 열람하시는 사이트에서 현행 국내법상 불법이거나, 사회의 일반통념, 질서 및 미풍양속 등에 어긋나는 내용을 사전에 차단 하는 것과 관련하여 채널A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채널A는 네트워크에 링크된 모든 사이트에 수록된 자료의 정확성이나 상표법, 저작권법 등의 관계 법령의 준수 여부에 대하여 어떤 책임도 부인합니다.
회원님들께서는 채널A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는 웹사이트 또는 제3자에 의하여 채널A네트워크 상에서 작동되거나 제공되는 모든 정보, 상품들은 채널A의 통제 권한 밖에서 제작, 게시 및 작동되었음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회원들이 복제 인용 등의 방법으로 채널A 사이트 안에 다른 사이트의 콘텐츠를 제공하였을 경우, 콘텐츠의 내용은 제3자에 의하여 개발되었고 회원에 의해 게시되었므로 채널A의 책임 여부와는 무관함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채널A가 스스로 제공하는 콘텐츠에 관하여는 위에 열거된 법령과 혹시 누락된 법령일지라도 관련 법령을 준수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채널A의 서비스에 관하여 일반적 혹은 관계 법령의 준수에 관한 조언을 하고자 하실 때에는 언제나 홈페이지에 게시된 담당자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