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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트럼프 측근 “우크라 스캔들 대가성 있었다” 2019-11-22 | 0 회

[리포트]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탄핵조사 공개 청문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한 폭탄 발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든 선들랜드 / 주 EU 미국 대사]
"대가 관계가 있었냐고요? 제 대답은 '있었다' 입니다. 행정부 주요 인사 모두 일원이었습니다."

공화당에 거액을 기부한 인연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선들랜드 대사가 스캔들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명시적인 지시'가 있었다고 밝힌 건데요.

대가성 거래 여부는 이번 탄핵조사의 핵심 쟁점입니다.

오늘 열린 청문회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선들랜드 대사에게 바이든 전 부통령 측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수사를 종용하는 대화를 들었다는 현직 외교관의 진술이 나왔습니다.

외신들은 잇따른 폭탄 발언에, "트럼프의 대통령 자리가, 위험에 빠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홍콩 시위대의 '최후 보루'인 홍콩 이공대가 경찰에 의해 진압되면서, 시위는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화염병과 최루탄이 사라진 거리에 적막만 흐릅니다.

힘이 빠진 한 시위자가 들 것에 실려 나옵니다.

시위대의 최후 보루로 알려졌던 이공대에서 경찰 포위가 6일 넘게 이어지며 교내에 남은 시위대는 30여 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소강상태가 된 걸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 구의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홍콩 시위가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호주 북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시드니 등 주요 도시가 짙은 연무에 휩싸였습니다.

시드니의 유명 관광명소인 하버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가 뿌연 연기 탓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외신들은 산불로 인한 연기로 대기 오염 수준이 최악이라며, 국가 표준보다 10배 높았다고 전했습니다.

50여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천 명이 넘는 소방인력이 투입됐지만, 불길을 잡지 못해 당분간 호주에선 최악의 상황이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oah72@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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