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성접대' 영상을 보고 한 말입니다. 자신은 평생 왼쪽으로 가르마를 탔다며 영상 속 인물은 자신이 아니라는 거죠. 결국 법원이 억대 뇌물과 성 접대 혐의의 김 전 차관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법원, 성접대 존재는 인정했습니다. 김 전 차관 측의 가르마, 대역 등의 주장은 합리성이 떨어진다고 평가됐고요. 얼굴형, 이목구비 등 김 전 차관과 유사하다고 봤습니다. 원주 별장 동영상과 역삼동 오피스텔 사진 속 인물 모두 김 전 차관 맞다는 겁니다. 이런 인정에도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은 불가능합니다. 다소 허무하게 끝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죠.
두 번째 키워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성 접대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됐습니다. 이유, 뚜렷한 '증거'가 없다는 겁니다. 경찰은 그간 양 전 대표가 사업가 일행들과 만난 사실부터 성매매 알선 여부까지 집중 살펴봐왔는데요. 일단 국내에서의 접대 행위서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이 없고 해외에서의 성관계 등은 진술이나 금전적인 대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 마담'으로 불리는 유흥업소 관계자와 외국인 재력가 1명 그리고 유흥업소 여성 1명도 불기소 처분됐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10명 중 1명.
지자체와 공공기관 소속 실업선수들 1200여 명 가운데 11%가 성폭력 피해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번 스포츠 인권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성적 농담을 들은 사례가 가장 많고, 성행위 언급, 불쾌한 신체접촉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가해자는 다름 아닌 선배 선수나 코치 등 지도자였습니다.
[ A 선수 / 음성 대역 ] "술자리에서 무릎 위에 앉으라 하고 술 따르라고 강요했습니다."
[ B 선수 / 음성 대역] "시합이 일주일 남았는데, 시청 직원들이 맨날 술자리에 끌고 나갔어요.
이외에도 "매일 맞는다"는 답변은 100명이 넘는 선수에게서 나왔습니다. 인권위는 가해자 징계 강화, 선수들의 합숙소 선택권리 보장 등의 조치를 권고했습니다.
계속해서 오픽, 네 번째 키워드 확인하시죠.
어제 저녁 충남 홍성 인근에서 10살 남자아이가 새마을호 열차에 치여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사고 1시간 전, 아이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황, 조금만 더 일찍 아이를 찾았더라면 막을 수 있는 사고였는데, 안타까움이 더 큽니다.
취직이나 승진을 하게 되면 은행에 대출금리를 깎아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바로 금리인하 요구권인데요. 오늘부터는 은행에 가지 않고도 전화나 앱으로 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여행 차 전주 많이들 들리시죠. 전주시가 내년부터 전국 최초 무제한 시내버스 정기권을 도입합니다. 1일권은 5천 원, 2일권은 9천 원, 30일권은 5만 원으로 책정될 예정인데,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픽, 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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