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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홍콩 선거 당선자들, 이공대로…“경찰, 포위 풀어야” 2019-11-26 | 0 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홍콩 구의원 선거 당선자들이 시민들과 함께 시위대의 최후의 보루라 불리는 이공대로 향했습니다.

[입 킨 유엔 / 홍콩 입법회 의원]
"문제를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찰이 이곳을 떠나고 대학 측이 캠퍼스 관리를 넘겨받는 겁니다."

범민주 진영의 당선자들과 입법회 의원들은 경찰이 이공대 포위를 풀고 현장을 떠날 것을 요구했습니다.

각종 쓰레기들이 쌓여가는 이공대 안에서 버티는 30여명의 시위자들을 만났지만 함께 나오진 못했습니다.

열흘 째 이어지는 경찰의 원천 봉쇄로 남아있는 학생들은 극도의 두려움과 불안감으로 거식증과 언어장애까지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완전한 해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중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비밀 강제 수용소의 운영 지침이 담긴 기밀문서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이 문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직업훈련소'라고 주장해 온 신장 위구르 강제수용소가 중국 사회주의 사상 등을 주입하는 재교육소라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줌랏 다웃 / 예전 수감자]
"아침에 일어나면 국가를 부른 뒤 '시진핑 주석님, 감사합니다. 만수무강하십시오.'라고 외쳐야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수용자들은 거리에 설치된 CCTV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정보 수집을 당한 뒤, 의심스러운 인물로 지목돼 구금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집에 침입한 괴한을 80대 할머니가 맨손으로 때려 눕혀 제압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알고 보니 이 할머니, '보디빌더'였다고 합니다.

잠자리에 들려다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수상한 기색을 느낀 올해 82살의 윌리 머피 할머니.

집 앞에 있는 수상한 남성을 경찰에 신고하자, 이 남성이 바로 집안으로 들이닥쳤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과거 보디빌딩 수상자로 102킬로그램의 역기를 들 정도로 건강했던 할머니는 이 괴한에게 탁자를 집어던지고 빗자루로 공격해버렸습니다.

할머니는 "괴한이 침입할 집을 잘못 골랐다"며 자신의 무용담이 사람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수아 기자
sooah72@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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