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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유시민 “잡으러 오면 한 방 쳐야지” 2019-11-27 | 0 회

# 유시민 "잡으러 오면 한 방 쳐야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주먹을 앞으로 뻗었습니다.

왜 그랬을까 궁금하시죠.

어제 유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 모습인데요.
방송 내내 줄곧 강조했던 말이 있습니다.

우선 그것부터 듣고 오시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어제)] 
"지금까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제가 취재하다가 낭패도 봤지만 취재를 해요 지금도."

"근데 이 건은 제가 취재 한 바에 따르면…"

"제가 입수한 첩보에 따르면…"

"뿐만 아니라 또 제가 들은 첩보에 따르면 첩보예요 첩보. 이거 또 얘기했다가 아무 말이나 막 한다고 언론에서 공격 받을텐데."

"국회의원들의 비리에 관한 첩보를 다 모으고 있다 라는 첩보도 있어요."

끊임없는 취재 활동, 첩보 수집으로 모은 정보들을 토대로 얘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유시민 이사장은, 최근 불거진 '유재수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어제)] 
"검찰도 알고 있어요 조국과 유재수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을. 조국 민정수석은 유재수 씨하고 일면식도 없고 아무 관계도 없고, (중략) 둘이 통화한 적도 없고, 전화번호도 모르고 그런 관계고… 근데 이걸 지금 조국과 유재수의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서 조사를 하고 있는 거예요. 조국을 잡기 위해서. 내가 보기에는 중앙지검에서 이걸 가지고 가려고 할 것 같아요. 진짜 가져가게 되면 이건 민정수석실을 치는 거고요."

그러니까, 검찰이 정경심 교수와 조 전 장관의 연결고리가 명확하지 않자, 수사를 키우려고 유재수 건을 가지고 직무유기, 직권남용 혐의로 엮으려 한다는 취지로, 검찰 수사를 비판한 겁니다.

이쯤에서 처음에 보여드렸던 '펀치' 장면을 다시 보시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어제)] 
(유시민 이사장님, 체력 잘 비축해두셨습니까?) 
"네. 팔뚝 힘을 기르고 있습니다. (팔뚝이요?) 아니 뭐… 잡으러 오면 한 방 쳐야지."

조만간 검찰 소환조사 가능성이 있는 유시민 이사장의 "잡으러 오면 한 방 치겠다"라는 말이 예사롭지 않게 들립니다.

# 남편 때문에 야유받은 멜라니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볼티모어의 한 청소년 행사에서 수모를 당했습니다.

소개를 받아 연단에 오르자마자, 박수 소리 못지 않게 야유도 터져나왔기 때문입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 미국 영부인] 
"따뜻한 소개에 감사합니다. (야유) 그리고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중요한 행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웃으며) 안녕하세요 여러분? (야유)"

멜라니아 여사가 연설하는 약 5분 동안 장내는 계속 시끌벅적했습니다.

연설을 마칠때까지 야유가 이어진 이유는 지난해 7월,남편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트위터 때문입니다.

자신을 공격해온 민주당 소속 의원을 비난하다가 그의 지역구인 볼티모어에 대해 "역겹고 쥐가 들끓는 곳"이라며 막말을 퍼부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남편 때문에 공개석상에서 야유를 받은 멜라니아는 "야유하는 것도 표현의 자유"라며 쿨한 반응을 내놨다고 합니다.

# '스마트폰' 압수령 내린 김정은

'지능형 손전화기'가 뭔지 아시나요? 북한에선 스마트폰을 이렇게 부른다는데요.

북한에도 이미 스마트폰이 많이 보급됐고 성능도 좋아졌다고 합니다.
 
[조선중앙TV(지난 9월)] 
"사람들은 하루 시간의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나 손전화기와 같은 전자제품 화면과 접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화면의 세계에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리솔경 / 북한 휴대전화 판매원 (출처 : 유튜브)] 
"사용자가 손 전화 지문을 통해 보안을 진행할 수 있게 제작되었습니다. 화질이 좋고 자료 처리 속도가 빨라서 손님들 속에서 호평이 많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스마트폰을 씁니다.

지난 8월 방사포 사격 시험을 참관할 때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책상 위에 올려놓은 사진이 포착되기도 했죠.

그런데 최근 김정은이 군 관련 간부들에겐 스마트폰을 못 쓰게 한다고 합니다.

북한 내부의 극비사항이 한국 언론에 보도되자, 스마트폰을 그 원인으로 지목해 비밀 유출을 막기위한 대책으로 보입니다.

대신 간부들에게는 전화와 문자만 가능한 2G폰을 지급해 사용하도록 한다는데요.

김정은은 지난 2월 하노이 회담으로 평양을 비운 열흘동안 쿠데타 가능성 없애기 위해 고위간부들의 휴대전화를 모두 압수한 적도 있죠.

내부 기강을 잡겠다는 시도이지만 이런 강압적인 통제 방식으로 리더십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m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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