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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하명수사는 사실 무근” 강조 했지만…文·송철호 ‘막역한 사이’ 2019-11-28 | 0 회

이어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소식입니다.

청와대는 하명 수사 논란에 대해 "단순한 첩보 전달이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기현 전 시장을 꺾고 당선된 송철호 울산시장이 조국 전 장관, 문재인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라는 점이 부담입니다.

먼저 유승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기자회견 직후 "당시 개별 사안에 대해 하명수사를 지시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청와대는 비위 혐의에 대한 첩보가 접수되면, 정상적 절차에 따라 관련 기관에 이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명수사가 아닌 정상적 활동의 정보 이첩이라는 겁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첩보에 대해 "민정수석실이 만든 게 아니라 청와대로 들어온 민원성 정보"라고 설명했습니다.

의혹은 부인했지만 검찰 수사가 청와대를 겨냥하고 있는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김 전 시장과 맞붙어 승리한 송철호 시장의 청와대 인맥도 부담스러운 대목입니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친구입니다.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인권변호사 3인방으로 불렸습니다. 

[문재인 /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2014년)]
"민주화운동 함께 했었고요. 또 수많은 노동, 인권, 시국 사건들도 함께 변론했었습니다. 저로서는 평생의 동지이면서 제가 정말 빚을 많이 진 고마운 분입니다."

문 대통령의 진짜 복심이라는 평가까지 받습니다.

[양정철/민주연구원장(지난 6월)]
"저한테 문재인의 복심, 복심 하시는데 실제 문재인의 복심은 제가 아니라 송철호 시장님이십니다. "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도 인연이 있습니다.

2012년 총선 때 송 시장의 선거대책본부장과 후원회장을 조 전 장관이 맡았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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