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우 별동대’ 수사관의 죽음…“윤석열에 죄송” 메모 2019-12-02 | 0 회
오늘은 울산시장 선거 전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으로 시작합니다.
사회 Live입니다.
검찰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수사를 경찰에 지시한 의혹을 수사 중인데, 이른바 ‘백원우 별동대’로 불린 특감반원 출신 검찰 수사관이 어제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어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권솔 기자,
[질문1] 이 검찰 수사관,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겁니까?
[기사내용]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함께 청와대에서 근무한 A 수사관은 최근 주변에 "힘들다"고 자주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수사관은 어제 저녁 6시쯤 검찰에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는데요, 출석 3시간 전 쯤인 오후 3시 9분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지인의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수사관은 지난해 지방선거 전 울산에 내려가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울산지방경찰청의 수사를 점검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 때문에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이 커졌는데요,
검찰 수사가 최근 자신과 함께 일하던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으로 확대되자,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유서가 발견됐다는데, 어떤 내용이 담겨있었습니까?
A수사관이 자필로 작성한 유서에는 “윤석열 총장에게 죄송하다”는 취지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과거 대검찰청 범죄정보과 근무 당시 함께 일한 적 있습니다.
또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도 발견됐습니다.
A수사관은 앞서 울산지검에서 한 차례 조사를 받았는데,
"검경 갈등으로 이어진 고래고기 사건을 해결하러 갔다"며 김기현 전 시장과의 관련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wonsol@donga.com
중계PD : 이근두
영상편집 : 장세례
사회 Live입니다.
검찰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수사를 경찰에 지시한 의혹을 수사 중인데, 이른바 ‘백원우 별동대’로 불린 특감반원 출신 검찰 수사관이 어제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어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권솔 기자,
[질문1] 이 검찰 수사관,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겁니까?
[기사내용]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함께 청와대에서 근무한 A 수사관은 최근 주변에 "힘들다"고 자주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수사관은 어제 저녁 6시쯤 검찰에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는데요, 출석 3시간 전 쯤인 오후 3시 9분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지인의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수사관은 지난해 지방선거 전 울산에 내려가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울산지방경찰청의 수사를 점검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 때문에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이 커졌는데요,
검찰 수사가 최근 자신과 함께 일하던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으로 확대되자,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유서가 발견됐다는데, 어떤 내용이 담겨있었습니까?
A수사관이 자필로 작성한 유서에는 “윤석열 총장에게 죄송하다”는 취지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과거 대검찰청 범죄정보과 근무 당시 함께 일한 적 있습니다.
또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도 발견됐습니다.
A수사관은 앞서 울산지검에서 한 차례 조사를 받았는데,
"검경 갈등으로 이어진 고래고기 사건을 해결하러 갔다"며 김기현 전 시장과의 관련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wonsol@donga.com
중계PD : 이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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