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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중국·러시아 잇는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 개통 2019-12-03 | 0 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러시아와 중국을 잇는 2천9백킬로미터 길이의 가스관이 어제 개통됐습니다.

'시베리아의 힘'이라 불리는 이 가스관은 러시아 시베리아의 대형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중국 동북 지역으로 공급하게 됩니다.

러시아는 30년간 천연가스 약 1조㎥를 공급하고, 중국은 472조 원을 지급하게 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어제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통식을 열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시 주석님, 러시아산 가스를 받을 준비가 됐습니다. 명령을 내려 주십시오.) 수신!"

이와 관련해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가 에너지 동맹을 맺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인도네시아 노숙 거지의 배낭 안에서 1천6백만 원이 넘는 돈다발이 나와 화제입니다.

모두 구걸해서 모은 돈이라고 하는데요, 배낭 안에서 엄청난 양의 돈다발을 꺼내 보이는 남자.

거지 구걸 행위가 금지된 인도네시아에서 구걸하다 단속에 적발된 거지입니다.

일을 해서 번 돈이라고 주장하던 거지는, 결국 구걸로 모은 동전을 지폐로 바꿔 모아뒀다며 말을 바꿨습니다.

이 남성은 2년 전에도 720만 원어치의 돈다발을 소지한 채 구걸하다 적발된 바 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스 우크라이나' 우승자가 이혼과 출산 경력이 있다는 이유로 왕관을 빼앗겨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에 열린 '2018 미스 우크라이나' 대회에서 우승자로 호명된 뒤 기뻐하는 베로니카 디두셴코.

그러나 기쁨도 잠시, 디두셴코는 대회 주최 측으로부터 다섯 살 아들을 뒀다는 이유로 수상이 취소되고, 미스 월드 대회에 참가할 자격도 잃게 됐습니다.

[베로니카 디두셴코 / 2018 미스 우크라이나]
"왜 여성은 엄마라는 이유로 꿈을 펼칠 수 없는 건지."

디두셴코는 시대착오적인 조치에 대해 평등법에 위반된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수아 기자 sooah72@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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