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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초강력 태풍 ‘간무리’ 필리핀 상륙 2019-12-04 | 0 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필리핀에 태풍 간무리가 상륙했습니다.

해안가 인근 주민 수십만 명이 대피했지만 최소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최대 시속 140킬로미터의 초강력 태풍 간무리가 엄청난 비바람을 일으켰습니다.

마을 곳곳이 물에 잠기거나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마닐라 국제공항도 어제 오전부터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해 항공편 5백여 편이 무더기로 결항되자,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나 물체 등에 부딪히거나 감전으로 최소 4명이 숨졌습니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동남아시아 게임도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동남아 10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8천여 명 넘게 참가했지만 비치 발리볼, 윈드 서핑 등 야외 경기를 중심으로 경기 절반이 변경되거나 연기됐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아프리카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 있는 한 타일 생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23명이 숨졌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온통 뒤덮었습니다.

공장 폭발 화재 사고로 놀란 사람들은 소리치며 도망칩니다.

[후세인 / 목격자]
"제가 직접 시신들을 묻었습니다. 대부분 불에 탄 채 희생됐습니다."

현지 당국은 가스를 실은 차량이 공장에서 하역 작업을 하던 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현재 최소 23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쳤는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7살 소년이 서핑을 즐기다 상어와 부딪히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능숙하게 서핑을 즐기는 7살 소년 챈들러.

파도에 몸을 맡기고 즐기는 것도 잠시, 갑자기 몸을 일으킬 때 무언가에 맞은 뒤 쓰러지는데요.

서프보드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확인된 영상 속 지느러미는, 물고기가 아닌 바로 블랙팁 상어였습니다.

몸길이는 1미터가 좀 넘지만 무리 지어 다니며 사람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소년은 다행히 다친 곳 없이 무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정다은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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