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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룸]中, ‘전쟁 불사’까지 외치며 美에 반발 2019-12-09 | 0 회

1.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대만과 군사 교류를 강화하려는 미국을 향해,중국이 전쟁 불사까지 외치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국은,미국이 홍콩인권법안을 통과시키자, 내정간섭이라고 반발하며, 미 군함의 홍콩 기항을 금지해 버렸는데요.

그러자 미국 의회는, 홍콩 대신 대만으로 가면 된다고 미국 국방부에 제안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곧바로 펄쩍 뛰었습니다.

만일 미군이 대만으로 가면, 중국군도 대만에 상륙할 것이고, 전쟁이 터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토 문제에 민감한 중국이 전례없이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입니다.

2.
다음 소식입니다.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반중파의 압승 이후 처음 열린 주말 시위에 시민 80만 명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홍콩 도심이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히 찼습니다.

거리는 시민들이 밝힌 휴대전화 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시민들은 중국과 홍콩 정부의 인권 침해를 규탄하며 행진했습니다.

행정장관 직선제 등 5대 요구사항을 받아들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홍콩 시위 6개월을 맞아 진행된 대규모 시위가 우려했던 충돌 없이 평화롭게 마무리된 가운데, 홍콩 시위대 200여 명이 자유를 찾아 대만으로 망명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재판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할 것이란 걱정과 구금 과정에서 고문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3.
마지막 소식입니다.

프랑스 환경운동가들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사진을 거꾸로 들고 에펠탑 앞에서 시위를 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상징, 에펠탑을 배경으로 사람들이 수십 개의 사진 액자를 들고 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사진인데 모두 위아래가 뒤집혀 있습니다.

기업 친화적인 마크롱 대통령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고 느낀 프랑스의 환경 운동가들이 정부의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이런 시위를 마련한 겁니다.

이 사진 액자들은 환경운동가들이 지난 몇 달에 거쳐 프랑스 전역의 시청에서 훔친 건데요.

일부는 절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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