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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아베 총리와 회담…성과 거둘까 2019-12-24 | 0 회

이어서 한중일 정상회의 소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중일 정상회의와 한중,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입니다.

중국 청두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윤정 기자.

[질문1] 지금 문재인 대통령은 어떤 일정에 참석 중인가요? 

[리포트]
1. 현재 이곳 중국 청두에선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가 진행중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일본 총리가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정상회의 이후 공동언론발표와 환영오찬, 한일중 20주년 기념행사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질문1-1] 한중일 정상회의 핵심 의제는 뭔가요? 

1-1. 이번 회의는 2개 세션으로 진행되는데요.

첫 번째는 지난 20년간 한일중 3국의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두 번째는 지역 및 국제정세인데요.

여기서 핵심 의제는 한반도 정세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중국과 일본 양국의 역할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질문2] 북한의 연말 도발 가능성에 대해 중국 현지에서 청와대의 언급이 있었습니까? 

2. 도발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나오지 않았는데요.

다만 문 대통령이 어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상황은 북한에게도 결코 이롭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시 주석도 한반도 상황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북미가 대화를 이어나가도록 힘을 모으자고 했습니다.

[질문3] 어제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어떤 얘기가 오갔나요? 

3. 어제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북한 문제가 주로 논의됐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에 제출한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는데요.

문 대통령이 제재 완화 결의안에 지지를 표명했는지 반대를 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질문4] 한한령 등 양국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부분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나요? 

4. 문 대통령은 "잠시 서로 섭섭할 수는 있다"며 한때 양국 간의 관계가 불편했던 점을 에둘러 표현했습니다.

한한령 문제는 직접 거론되지는 않았고, 원인이 된 사드 배치 문제는 기존 입장을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시 주석이 "타당하게 해결되길 바란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질문5] 중국 언론이 보도한 문 대통령의 홍콩 문제 언급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 정확히 어떤 상황입니까? 

5. 네,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일보 보도인데요.

해당 매체는 문 대통령이 회담이 비공개로 전환된 뒤 "홍콩과 신장 문제 모두 중국의 내정임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홍콩 문제를 두고 중국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될 수 있는데요.

청와대는 이에 대해 "시 주석의 언급을 잘 들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질문6] 오늘 한일 정상회담도 열리는데, 우리 측에선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어떤 제안을 할 것으로 보입니까? 

6. 네, 한일 정상회담은 오늘 오후에 열립니다.

공식 정상회담은 1년 3개월 만이자, 수출규제 이후 처음입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완전 철회와 지소미아 연장을 맞바꾸자는 입장입니다.

지난 20일 일본이 수출 규제를 일부 완화했지만, 청와대는 충분치 않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회담에서 완전한 성과가 나오긴 어렵겠지만, 양국 정상 모두 대화 필요성에는 공감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1박 2일 간의 중국 방문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중국 청두에서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yjyj@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이기상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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