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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손 잡아당긴 신도에 화낸 교황…“인내심 잃었다” 2020-01-02 | 0 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손을 잡아당긴 여성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새해를 앞두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는데요.

자리를 떠나려는 교황의 손을 한 여성이 잡아당겼습니다.

당시 교황은 뿌리치려 했지만 여성이 손을 놓지 않자 손등을 때린 뒤 돌아섰습니다.

다음날 교황은 당시 인내심을 잃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가택연금 상태임에도 일본에서 레바논으로 도주한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의 배후에 레바논 정부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앞서 지난 2018년 배임 등의 혐의로 일본 검찰에 체포돼 가택연금에 출국금지까지 돼 있던 곤 전 회장이,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레바논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4시간 감시를 받고 있던 도쿄 집에서 몰래 빠져나와 도주한 겁니다.

[카를로스 곤 전 회장 측 변호인]
"곤 전 회장의 소식에 매우 놀랐고, 소식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가 있으면 법원에 알릴 겁니다."

이런 가운데 레바논 정부가 곤 전 회장의 도주 약 일주일 전 일본 정부에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의 송환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도주 계획은 레바논 사람인 아내 캐럴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형 악기 케이스에 곤 전 회장이 숨어서 몰래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레바논 당국은 곤 전 회장이 합법적으로 입국했다며 어떠한 법적 조치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곤 전 회장은 오는 8일 레바논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홍콩에서는 새해 첫날부터 주최 측 추산 1백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홍콩 거리가 새해를 축하하는 인파가 아닌 대규모 시위대와 최루가스로 가득 찼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중국계 기업 시설을 부수고, 특히 시위 지원 단체의 계좌를 정지시킨 은행이 집중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불법 집회 등의 혐의로 4백 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지난해 6월 시위가 시작된 이후 하루 동안 가장 많은 인원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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