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태그]위로의 힘…둘리보다 고길동 / 심석희, 다시 뛴다 2020-01-03 | 0 회

태그를 보면, 사건이 보입니다

뉴스태그 시간입니다

첫 번째 태그, 열어주시죠.

#다시 뛰는 심석희

반가운 얼굴이지요.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가 다시 빙판 위를 달립니다.

1년 전, "더 이상 저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며 자신의 코치에게서 폭행과 성폭력을 당한 사실을 세상에 털어놨어죠.

심 선수의 용기 있는 폭로는 체육계의 추악한 실태를 드러내는 단초가 됐습니다.

태그로 좀 더 들어가봅니다.

#평창계주금메달
#서울시청입단
#허리발목부상
#국가대표재도전

한국체대 졸업을 앞둔 심 선수는 오늘 오후 서울시청 실업팀에 입단합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심 선수는 이듬해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으나 허리와 발목 통증이 심해져 결국 기권하고, 태극마크를 반납했는데요.

이 시기 조재범 전 코치의 1심 재판도 치뤄야 했지요.

단단해졌다는 심 선수, 서울시청 실업팀을 선택하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새로운 둥지에서 제2의 비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 선수는 올 4월에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합니다.

힘든 시간을 견뎌준 심 선수가 다시 제2의 비상을 할 수 있길 응원하겠습니다.

==========

다음 태그로 넘어갑니다.

#나의 고길동

속시원한 직언을 날리는 펭수, 인기가 대단하죠.

출판 시장에서도 펭수 열풍은 대단합니다.

예스 24에 따르면, 펭수 에세이집은 한 달 넘게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펭수 뿐만이 아닙니다.

무려 55만 부가 팔린 곰돌이 푸 에세이는 2018년 한 해 가장 많이 팔린 도서이기도 했는데요.

푸에 이어, 올해는 둘리와 고길동 캐릭터를 내세운 책도 1만 부 안팎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태그로 좀더 알아보겠습니다.

#나의캐릭터
#고길동
#어른이
#옛날만화

고길동이 불쌍해지면 어른이 된거라는 말도 있죠.

어릴 때는 둘리를 못살게 구는 고길동이 그저 못된 어른으로 보였는데 커보니, 둘리와 도우너가 저지른 사고를 수습하느라 애를 먹는 고길동이 측은하게 느껴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일까요, 구매자 절반 가까이가 남성이라고 합니다.

2040세대가 캐릭터 책을 사는 이유를 전문가들은 이렇게 분석합니다.

[하재근 / 문화평론가]
"캐릭터들이 주로 전해주는 메시지가 위로하는, 따듯한 메시지를 전해주는데 각박한 사회 속에서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캐릭터를 통해서라도 위로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말은, 그만큼 몸도 마음도 힘들다는 거겠죠.

지금까지 뉴스태그였습니다.

김단비 기자
kubee08@donga.com

이번회차 전체 보기

추천 영상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