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글로벌 뉴스룸]이란, 미군기지 공격…美 “모든 조치” 경고 2020-01-08 | 0 회

이란이 오늘 오전 이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했습니다.

이란은 지난 3일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한 미국에 대한 보복을 다짐해왔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제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수아 기자, 이란이 미국에 대한 보복 공격을 거행했다고요?

[리포트]
네, 이란이 오늘 오전, 이라크에 있는 미군 공군기지 두 곳에 수십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현지시간 오늘 새벽 1시 반쯤 첫 공격을 한 후 1시간 반 만에 2차 공격 미사일을 발사한 건데요,

공격받은 미군 공군기지는 이라크 서부에 위치한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와 북부에 위치한 아르빌 기지입니다.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는 미군이 지난 2003년부터 주둔하며 IS 격퇴전을 펼쳐온 거점지이며, 아르빌 기지는 이라크 쿠르드 족의 본거지로, 두 곳 모두 미국의 중동 문제에 있어 상징적인 곳입니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은 이번 작전에 "순교자 솔레이마니"라는 이름을 붙이며, 이란 군부 실세 솔레이마니를 사살한 미국에 대한 복수 작전임을 확실히 했는데요,

그간 이란은 미국에 보복하는 13가지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며 복수를 예고해왔습니다.

[질문] 이란 공격에 대한 미국 입장은 나왔습니까?

네, 미 국방부는 즉각 미사일 공격 주체로 이란을 지목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에 나섰는데요,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본격화될지 주목됩니다.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란 공격임이 확실하다"며 "미군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공격상황을 보고받고 국가안보팀과 긴급회의를 소집해 향후 옵션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보복 공격 시 대가가 따를 것이라 강조해왔는데요,

이번 공격을 거행한 이란 혁명수비대 역시 미국이 이번 공격에 대응할 경우 미국 본토에서 대응하겠다고 나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이혜리

이번회차 전체 보기

추천 영상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