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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태그]강남 아파트 ‘개똥 갈등’ / 롯데리아 ‘난동 고객’ 수사 2020-01-13 | 0 회

태그를 보면 사건이 보입니다.

뉴스태그 시간입니다.

첫 번째 태그 확인해볼까요.

#강남개똥

서울 강남권, 대단지 아파트 이야기입니다.

잠실의 한 아파트 단지를 찾아가봤습니다.

아파트 입구 마다 현수막이 걸려 있는데요.

내용을 살펴보니 "외부인이 아파트 단지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것을 절대 금지한다" 고 적혀 있습니다.

같은 아파트 다른 입구에는 "이 아파트에 살지 않는 반려견은 들어오지 말라"라는 노란색 안내판도 보입니다.

그런데, 이웃개 출입을 막는 곳. 이 아파트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인근의 아파트도 역시 비슷한 현수막이 걸려 있었는데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 속사정이 뭔지, 태그로 한 걸음 들어가 보겠습니다.

#출입금지
#아파트
#개똥때문에
#길을왜막아

현수막을 건 이유 '개똥' 배설물 때문입니다.

직접 아파트 단지를 살펴봤는데요.

산책로 곳곳 배설물이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었습니다.

[△△ 아파트 관계자]
"비닐봉지에 똥 싸서 아무데나 툭 던져버리고 간다니까."

[○○ 아파트 관계자]
"(출입금지한 뒤) 많이 없어졌지. 개를 못 들어오게 하니까."

방치된 배설물이 늘자, 외부 반려견 출입을 제한한 건데요.

그런데 현수막을 건 이후 관할 구청에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는데 다시 태그를 살펴보죠.

#길을왜막아

이게 무슨 말일까요. 일단, 현수막을 건 아파트 위치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아파트 안에는요. 공공시설인 근린공원이 있습니다.

대단지 아파트를 지을 때, 기부채납 형식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해야 할 공원을 만들죠.

물론 곧바로 공원으로 향하는 길도 있지만, 대부분, 아파트 단지를 통과해야하는 길이 더 많기 때문에 "모두가 이용하는 공원으로 가는 길을 막은 건 야박하다"

"현수막을 철거해달라"는 민원이 관할 구청에 실제로 접수되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구청의 판단도 직접 취재해봤습니다.

[송파구청 관계자]
"개방이 되어있기 때문에 공용 통로라고 생각들을 하세요. 근데 아파트 내부 도로 인도는 공공도로가 아니거든요."

기본적으로 아파트는 '사유지'이기 때문에, 구청에서도 현수막을 막을 수는 없다는 입장인데요.

산책로 조성이 잘 된 대단지 아파트가 늘면서 반려견 출입을 둘러 싼 갈등도 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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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손님이 왕?

주말 사이 SNS를 달군 영상을 보시죠.

지난 10일 서울 중구의 한 백화점 지하 1층 패스트푸드점 매장인데요.

여성 고객이 갑자기 보안 요원에게 음료수를 뿌리고 플라스틱 컵을 던지더니, 쟁반까지 집어 던집니다.

[현장음]
"안 먹어. 다 먹어. 다 먹어 XX야."

도대체 뭐 때문에 이렇게 화가 난 건지, 이 여성 고객, 테이블을 쓰러트리고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요. 이를 말리는 보안요원 뺨까지 때립니다.

원래, 이 여성 훈방조치됐다고 알려졌죠.

그런데 경찰이 주말 사이 수사에 착수했는데요. 그 이유, 태그로 살펴보죠.

#처벌원해
#훈방→수사
#진상손님
#남대문경찰서

"처벌을 원치 않아는다"고 입장을 밝혔던 피해 보안요원들이 다시 "처벌을 원한다"는 내용을 전달하면서 경찰도 수사에 나선 겁니다.

경찰은 정신병력 여부 확인은 물론 조만간 여성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뉴스태그였습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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