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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김성태 1심 “무죄” 법원 앞 ‘소동’ 2020-01-17 | 0 회

1. 김성태 1심 "무죄" 법원 앞 '소동'

서울 남부지방법원 앞,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가면을 쓰고 무릎을 꿇은 모습으로 항의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딸의 KT 부정채용 의혹으로 기소된 김성태 의원의 1심 선고공판이 열린 오늘, 법정 밖에서는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의원]
"오늘 겸허한 마음으로 재판 결과를 기다리겠습니다."

[현장음]
"김성태를 처벌하라 처벌하라!" "야, 조국은?" "김성태가 처벌되면 조국은?!" "가서 공부해! 이 시간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이 사건은 드루킹 특검 정치보복에서 비롯된 김성태 죽이기입니다"

[현장음]
"김성태는 천벌 받을 거야. (조용해!)
안심하지 말아요. 천벌 받을 거야!"
(입 닥쳐!) (왜 닥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이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진 만큼 저는 4월 총선에 매진해서…"

이석채 전 KT 회장의 국회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막는 대가로 딸을 KT 정규직에 채용시킨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 대해

1심 법원은 "뇌물 혐의가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김 의원은 재판에 넘겨질 당시 억울함을 호소하는 1인 시위를 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오늘 1심 무죄 선고를 두고 현장에선 찬반이 엇갈렸습니다.

김 의원은 4월 총선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고, 검찰은 항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2. '전두환 저격수' 정의당 탈당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청소년들과 함께 청소년 참정권 관련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국회 장벽을 허문 뒤에 꽃길이 펼쳐지는 모습을 연출하는 겁니다.

[현장음]
"파이팅!" "으쌰 으쌰 으쌰 으쌰" "와~~~"
"청소년이 바꾼다 파이팅!"

[심상정 / 정의당 대표]
"20대에 시 의장도 나오고 30대 장관도 나오고 20대 국회의원, 30대 장관 되면 30대 대통령이 배출되지 못할 이유가 있습니까?"

이보다 조금 앞선 시각, 국회에선 정의당을 탈당하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바로 이 사람입니다.

[임한솔 / 정의당 부대표] (지난해 11월)]
"천억 원 넘는 추징금 언제 납부하실 겁니까?
한 말씀 해주세요."

[전두환 / 전 대통령] (지난해 11월)
"네가 좀 내주라."

"만지지 마세요!"
(누가 만졌어요?)

"광주 시민들 학살한 것에 대해서 반성 안 하십니까? 사죄 안 하세요?
광주에 수백, 수천 명이 죽고 다쳤습니다."

[전두환 / 전 대통령] (지난해 11월)
"나는 광주시민 학살하고 관계가 없어."

[임한솔 / 정의당 부대표] (지난달 12일)
"오늘이 12월 12일 군사쿠데타 당일인데요."

(그러지 말라 그랬잖아.)

[임한솔 / 정의당 부대표] (지난달 12일)
"오늘 이렇게 근신하고 자중하셔야 될 날을…
이렇게 축하 기념일을…"

(왜 이래)

전두환 전 대통령의 황제골프와 12.12 기념 오찬 현장을 포착해 공개한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탈당을 선언한 겁니다.

서대문구 구의원이었던 임 전 부대표가 이번 총선 출마를 하려면 당 규정에 따라 당 지도부의 의결이 필요했는데, 끝내 재가를 받지 못하자 탈당을 결심한 겁니다.

기초의원보다 권한이 큰 국회의원이 되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죄를 묻고 재산 환수를 완수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이 때문에 앞서 서대문구 의원직을 사퇴하기도 했는데요.

정의당은 당과 상의 없이 내린 결정이며 서대문구 구민의 뜻을 거스른 행위라며 임 씨의 부대표 직위를 해제하고 제명처리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3. '상인과 아이' 그림 선물 받은 黃

시장에서 한 상인이 아이들에게 포도를 주고 있는 그림입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늘 선물 받은 그림입니다.

[김형오 /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제 연구실에서 제가 걸어놨던 그림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정말 서민 속에서 서민을 위하는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하는 자유한국당이 되어라 하는 뜻을 담아서…"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예. 감사합니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그림을 선물하며 “청년을 위하는 좋은 정당과 공천으로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형오 /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제가 솔직히 이 당이 싫어서 떠났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너무나 위중한 생각이 들어서 4년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건전한 야당이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나라가 한쪽으로 치우쳐 가고 나라의 미래가 절망적인 어둠으로 짙어져 간다고 생각해서…"

김형오 위원장은 앞서 한 언론 인터뷰에서 "구닥다리들을 쓸어내겠다"며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한 바 있는데요.

황교안 대표는 오늘 "당의 공천혁신이 일어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m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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