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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우한 시민’ 중국 전역서 쫓겨나…터널 봉쇄 2020-01-28 | 0 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우한시와 후베이성 시민들이 중국 전역은 물론 인접국가에서도 쫓겨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후베이성 인근 마을에선 중장비로 터널을 봉쇄하는가 하면 마을 사람들이 직접 검문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중국과 인접한 국가들도 후베이성에서 온 관광객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필리핀과 대만은 중국인 관광객을 모두 돌려보내기로 했고, 말레이시아 정부도 후베이성에서 오는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성명을 통해 중국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특히 우한이 있는 중국 후베이성에는 여행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캐나다 정부도 자국민들에 후베이성으로는 여행가지 말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업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는데요.

크레딧 스위스와 UBS, 도이치뱅크 등 해외 은행들은 홍콩 지사 직원들에게 중국 본토에 다녀왔으면 재택근무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번에는 우한시장이 전염병 발병 초기에 정보와 권한이 매우 제한됐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저우센왕 / 우한시장]
"정보가 적절한 시기에 공개되지 못한 점을 여러분이 이해해야 합니다. 전염병은 전염병만의 대응방법이 있습니다. 정보를 공개해야 합니다."

관련 정보와 권한을 획득한 뒤에야 정보를 공개할 수 있었다며 지방 정부 관리로서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중앙정부가 정보를 통제해 관련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aporia@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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