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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우한 거주 외교관 등 미국인 195명 귀국 2020-01-30 | 0 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거주하던 미 국민 195명이 전세기를 타고 캘리포니아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크리스 브레이든 /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 박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정말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우한에서 온 자국민들을 잠복기 동안 철저히 감시할 것입니다."

중국 우한에는 1000명 정도 미 국민이 거주하고 있는데요.

이들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접촉 가능성이 높은 외교관과 가족들이 대부분 돌아온 겁니다.

이들은 중국에서 2차례 의료 검진을 받은 뒤 중간 기착지,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도 2차례 추가 검진을 받았습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지만 잠복기가 최대 2주인 점을 감안해, 미 공군기지에서 철저히 관리받게 됩니다.

5명의 확진자가 나온 호주 정부도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오는 시민들을 호주 본토에서 260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크리스마스 섬에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현재 사망자는 170명, 확진자는 77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작된 우한을 포함해 후베이성에서 하루 만에 확진자는 1천 명 넘게, 사망자는 37명 늘어난 건데요.

특히 중국 내 청정지역으로 불리는 티베트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세계 보건기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 사례를 들어 긴급 위원회를 재소집했습니다.

이번에 국제 공중보건비상사태 선포되면 2009년 신종플루 등에 이어 6번째가 됩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현재 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대만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수백 명이 몰려드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마스크를 사기 위한 줄이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500명 넘게 시민들이 몰려오면서 4시간 만에 7만 개 마스크가 모두 팔려 버렸는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탓에, 대만 전역에서 마스크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대만 당국은 다음 달 23일까지 마스크 수출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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