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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후베이 350명 포함, 중국내 사망자 361명 2020-02-03 | 0 회

중국 후베이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가 56명이나 늘어났습니다.

한 지역에서만 사망자가 하루에 50명 넘게 늘어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질문] 박수유 기자! 사망자 수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기사내용]

네, 중국 후베이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 만에 56명이 늘어났습니다.

후베이성의 확진자는 모두 1만 1177명이고 사망자도 350명에 달하는데요.

현재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이들 중 위독한 환자들이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황강시도 확진자가 상당히 많다고 들었는데 어떻습니까?

네, 중국에서 우한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황강시는 이틀에 한 번 가족중 한 사람씩만 외출이 허가됩니다.

황강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에서 동쪽으로 120km 가량 떨어져 있는 곳인데요.

확진자가 천 명이 넘고 사망자도 15명이나 발생해 '제 2의 우한'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추리신 / 황강시 시장(어제)]
"의심 환자 1천여 명 중 상당수가 확진자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과 내일 황강시의 확진자는 대폭 늘어날 수 있습니다."

우한과 멀리 떨어진 중국 동부의 원저우 시도 외출금지령을 발동했습니다.

원저우 시내 모든 가구들은 이틀에 한 번씩 한 명만 외출해 생필품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질문]근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경고했다가 공안에 잡혀갔던 의사들도 있다고요?

네, 사태가 악화되기 전 신종 전염병을 최초로 경고했던 중국 의사 8명을 중국 당국이 괴담 유포자라며 체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중국 공안은 그를 포함한 의사 8명을 모두 유언비어 유포자라며 체포해갔습니다.

그러나 8명의 말은 한달만에 모두 사실로 드러났고, 법원은 무죄를 선고하며 당국의 대응이 어리석었다고 질타했습니다.

현재 리원량은 환자를 직접 치료하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투병 중입니다.

언론을 통제하는 중국의 분위기가 이번 전염병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aporia@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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