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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中 사망자 636명…식사 때 ‘간격 1m’ 규정 2020-02-07 | 0 회

여전히 중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와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정다은 기자, 중국 본토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또 늘었다고요?

[리포트]
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3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6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성에서 사망자 69명이 나왔는데요.

중증환자들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한 경우가 적지 않은 걸로 알려집니다.

현재 3천 여명의 중증환자 중 8백 여 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행히 완치환자도 늘고 있어, 1천 5백 여 명 정도가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크루즈선에서 신종 코로나 추가 확진자가 41명 발생해 모두 61명이 감염됐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습니다.

이 배에 탑승한 한국인 9명의 확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질문]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새로운 조치들을 내놓고 있다면서요?

앞으로 베이징에서 3명 이상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는 것이 금지됩니다.

전국 각지에서 식사를 하다가 감염되는 사례가 속출했기 때문입니다.

베이징 시장감독국은 식사할 때 사람 간 간격은 원칙적으로 1m 이상이 되도록 규정하기도 했는데요.

최근 하얼빈에서도 가족 식사 모임에 있던 2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바 있습니다.

칭다오에선 결혼식 피로연을 금지하는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질문]신종코로나 바이러스를 처음 알렸던 중국 의사마저 감염돼 끝내 숨졌다면서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최초로 경고했던 중국인 의사 리원량이 결국 신종 코로나에 감염돼 세상을 떠났습니다.

환자를 돌보다가 지난달 10일부터 증세를 보여 입원한 뒤 치료를 받던 중 오늘 새벽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리원량은 지난해 말 사스 확진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가 유언비어 유포 혐의로 처벌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리원량의 말대로 사태가 커지면서 다시 그를 재평가했던 만큼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중국 내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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