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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하선 승객들 ‘환호’…일본과는 상반된 모습 2020-02-15 | 164 회

5개 나라에서 입항을 거부당해 바다를 떠돌던 또다른 크루즈선 탑승객들은 바다 생활 13일 만인 어제 땅을 밟았는데요.

이들은 입항을 허가해준 캄보디아 정부가 허가해준 건데요.

일본과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캄보디아 남서부 시아누크빌항으로 거대한 크루즈선이 천천히 들어옵니다.

갑판 위의 승객들은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듭니다.

[훈센 / 캄보디아 총리]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을 찾으신 승객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부두에 탑승교가 내려지고 배에서 내린 승객들은 'V'자와 주먹을 흔들며 환호합니다.

승객들에게 꽃다발을 건네주는 훈센 캄보디아 총리에게 두 손 모아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합니다.

[웨스테르담호 탑승객]
"캄보디아 최고예요. 캄보디아 만세"

[웨스테르담호 탑승객]
"선상 생활은 매우 좋았어요. 그런데 그건 황금감옥이에요."

승객과 승무원 2200여 명을 태운 크루즈선은 지난 1일 홍콩을 출항한 뒤 계속 바다를 떠돌아다녀야 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있다며 필리핀, 대만, 일본, 미국령 괌, 태국 5개 나라가 입항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캄보디아 정부가 인도주의 차원에서 입항을 허락하면서 바다 생활 13일 만에 땅을 밟게 된 겁니다.

[데이비드 존슨 / 웨스테르담호 탑승객]
"지금 유람선에서 제공해준 셔틀을 타고 해변으로 갈 거예요. 내일은 아마 (캄보디아)를 떠날 겁니다."

이들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으로 이동한 뒤 각자의 항공편으로 귀국하게 됩니다.

코로나19로 오염지역으로 분류된 마카오는 주민들에게 '코로나 수당'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주수입원인 중국 본토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자 내놓은 고육지책입니다.

마카오 정부는 코로나 사태가 진정 되는대로 모든 영주권자에게 44만 원의 상당의 현금 카드를 지급해 경기 활성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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