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큰딸, 손자와 함께 요즘 유행하는 '아무노래' 춤을 따라 하고 있죠.
지역구를 돌아다니며 주민들에게 혼나는 장면을 길게 편집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시장하던 양반이야?"
오세훈 / 전 서울시장 "네…그놈입니다."
[현장음] "아이고, 정치판은 사기꾼이야." "공약도 아닌데 왜 급식은 왜 걸어 가지고 그 못된 사람한테 물려주고 나와."
총선은 60일도 채 안 남았습니다.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은 유튜브와 SNS를 넘나들며 이색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박경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훌라후프, 짐볼, 거꾸리, 그리고 덜덜이까지 '그대 내 곁에 선 순간~' 아직도 이렇게 운동하십니까?"
장제원 / 미래통합당 의원 "어머님 설움 잊고 살았던 한 많은 보릿고개여~~"(환호성~~)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정 파주을 국회의원 출마자 힘 있는 재선의원 파주 발전해~"
노래와 운동 실력을 뽐내는 건 기본이고요.
최근 돌풍을 일으킨 영화 기생충의 포스터를 패러디하기도 합니다.
조경태 의원은 영화 속 주인공처럼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 의정활동을 소개했는데요.
온라인 선거 유세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해피핑크' 내세운 미래통합당 출범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과 전진당이 통합한 미래통합당이 오늘 출범했습니다.
당색은 여러 과정을 거쳐 '해피핑크'로 결정됐습니다. 의원들은 넥타이나, 옷 색깔도 이렇게 맞춰입었습니다.
[현장음] (모든 분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외쳐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 둘 셋!)
"미!래!통!합!당!"
(황교안 파이팅!)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정말 마음이 먹먹합니다. (잘하셨어요!) 우리 자유민주세력,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적이 있지만 이제 오늘 시원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탄핵 이후, 대선과 지방선거 등 모두 연패한 자유한국당과 개혁보수를 표방하며 떠돌던 바른정당, 바른미래당 세력이 3년 2개월 만에 다시 뭉친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축하 화환이 눈에 띄는데요.
하지만 범여권에선 '도로 새누리당'에 불과하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창당을 축하해야 하는데 쓴소리를 할 수밖에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돌고 돌아 결국 '도로 새누리당'을 선택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최근 자유한국당은 며칠 사이에 정당을 두 개나 만드는 역대급 창당 비즈니스에만 열중하고 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 "보수통합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개혁의 깃발을 들고 집 나간 인사들이 회초리 맞고 되돌아온 것에 불과합니다."
오늘 출범식에 핵심 당사자인 유승민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고, 황교안 대표 체제가 이어지면서 사실상 흡수통합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과 통합, 연대 여부 등도 변수로 남아 있는데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청와대 직원들 단체 헌혈
청와대 연무관에 간이침대들이 놓여 있죠.
청와대 직원들이 여기저기 누워서 헌혈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19' 여파로 헌혈이 감소하면서 혈액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오늘부터 이틀간 청와대에서 희망하는 직원에 한해 헌혈을 실시하기로 한 겁니다.
최근 적십자사의 혈액 보유량은 적정량을 밑돌며 연일 비상상황이라고 합니다.
서울 시청 앞에도 이렇게 '긴급' 헌혈버스가 등장했는데요.
서울시 공무원 뿐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이곳에서 헌혈에 동참했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m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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