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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하던 이란 보건부 차관 ‘확진 판정’[글로벌 뉴스룸] 2020-02-26 | 0 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이란.

방역대책을 발표하던 이란 보건부 차관이 기침을 하더니, 결국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침을 하며 연신 땀을 닦는 이란 보건부 차관.

쓰고 있던 안경까지 벗고 얼굴의 땀을 닦자, 보좌관이 갑 휴지를 통째로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그제 코로나19 관련 방역 대책 관련 기자회견 자리에서 증상을 보이던 보건부 차관이, 결국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란에서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엿새 만에 사망자 15명, 확진자 95명이 발생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11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는 하루 만에 100명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안젤로 보렐리 /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장]
"안타깝게도 지난 몇 시간 동안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80대 이상의 고령자들입니다."

기존에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던 롬바르디아 주 등 북부 지역에 이어, 남부 지역인 시칠리아와 중부 지역에서까지도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바이러스가 이탈리아 전역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날 229명이었던 확진자 수는, 100명 가까이 증가해 322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탈리아 체류 경험이 있는 확진자들이 오스트리아와 스페인 등 주변국에서도 발생하며, 유럽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하버드대학교의 전염병 학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1년 안에 전 세계 인구의 40~70%를 감염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시사 주간지, 애틀랜틱에 따르면 마크 립시치 하버드대 교수는 40~70%의 성인이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가볍게 앓거나 무증상 감염될 수 있다며, 14%의 환자가 무증상인 인플루엔자와 비슷해, 오히려 바이러스가 쉽게
전염될 수 있단 겁니다.

애틀랜틱은 또한 감기나 독감처럼, 코로나19가 신종 계절성 질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한수아 기자 sooah72@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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