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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100여 명[글로벌 뉴스룸] 2020-03-02 | 0 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이란 등 중동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만에 배로 늘며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환자들로 가득 찬 이란의 한 병원 병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지하철은 텅텅 비어있습니다.

현지시간 1일 기준 이란을 포함해 중동 지역 확진자 수는 509명에서 1138명으로 이틀 만에 두 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의료품이 부족했던 이란이 최근 세계보건기구로부터 수만 개의 검사키트를 받아 본격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을 검사하게 되며, 확진자 수가 폭증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고위험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탑승 전 뿐 아니라 미국 도착한 후에도 의료 검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특정 고위험 국가 또는 지역 출신의 입국자들은, 탑승 전 검사 조치에 더해 미국에 도착해서도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여행 경보가 최고로 격상된 이탈리아와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독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배로 느는 등,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도 심상치 않은데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까지 문을 닫았습니다.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루브르 박물관 앞에 모여있습니다.

하지만 박물관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랑스에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고, 이탈리아는 2천 명에 육박하는 등 유럽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친밀감을 표시하는 '볼키스'도 바이러스 확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단 이야기가 나오면서 프랑스 보건당국은 볼키스와 악수를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oah72@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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