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룸입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확진자 수도 100명이 넘으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 서북부 워싱턴주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시애틀 외곽도시에서 3명이 숨진 건데요, 사망자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확진자도 100명이 넘었습니다. 서부에서 뉴욕 등 동부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여행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면서 양국 간 직항노선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는 5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인천-로마 노선의 운항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1991년 첫 취항 이후 29년 만에 처음입니다.

아시아나 항공도 오는 8일부터 28일까지 인천-로마 노선 운항의 중단하기로 했고, 인천-베네치아 노선도 오는 15일부터 한 달간 운항이 끊깁니다.

앞서 다른 국내 항공사들도 이탈리아 북부 도시들과 인천 간의 직항 노선을 잠정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운항 중단 기간은 상황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국에서 판매 1위인 멕시코산 맥주 코로나의 광고 문구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코로나 곧 상륙합니다"라는 이 문구가 문제가 된 건데요.

이 광고를 내놓은 직후 미국에 코로나 19가 본격적으로 번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SNS에선 코로나 탄산수뿐 아니라 코로나19도 상륙했다는 조롱과 함께 앞으로 구매하지 않겠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회사 측은 제품 판매에서도 타격을 입는 마당에 바이러스와 단지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만들어진 게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aporia@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유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