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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크루즈선 사망자 발생…헬기 동원해 검사[글로벌 뉴스룸] 2020-03-06 | 0 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미국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며 일본 크루즈 사태가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헬리콥터로 검사키트를 투하하는 등 군사 작전 같은 수단까지 동원되고 있습니다.

[현장음]
"저기 헬리콥터가 온다! (두 대나 있어.)"

크루즈선 바로 위까지 다가온 헬리콥터에서 로프를 타고 사람들이 내려옵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에 급히 검사키트를 투하하기 위해 동원된 겁니다.

미 보건당국은 사망자가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2500명이 타고 있는 이 크루즈선은 승객 11명과 승무원 10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자 급히 인근 해상에 정박했습니다.

[켄 쿠치넬리 / 미 국토안보부 부장관 대행]
"(일본 크루즈선의) 나쁜 조치를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바로 지금, 검사키트가 크루즈선으로 가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온 데 이어, 이탈리아는 국민 투표까지 연기하는 등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하루 만에 41명이 숨져 코로나19 사망자가 14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번 달 29일로 예정됐던 의원 수 감축 관련 국민투표를 결국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입원 중이던 고령의 환자가 숨을 거둬 첫 사망자가 발생하며, 정부가 코로나19 대응단계를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에 이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경선 하차를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은 바이든 대 샌더스의 양강구도로 좁혀졌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 미 상원의원]
"오늘 아침, 저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선거 운동을 중단한다고 (참모들에게) 발표했습니다."

버니 샌더스 의원과 함께 진보 진영을 대표하던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이, 연일 저조한 성적을 보이다 결국 경선무대에서 퇴장했습니다.

워런 의원은 누구를 지지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한수아 기자
sooah72@donga.com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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