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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1천 명 넘어…전국에 휴업령[글로벌 뉴스룸] 2020-03-13 | 0 회

[리포트]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이탈리아에선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이 1천 명을 넘어서자 전국에 휴업령을 내렸습니다.

확진자는 1만 5천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급기야 이탈리아 정부는 약국 등 생필품 판매업소를 제외한 모든 상점을 최소 2주 동안 문을 닫기로 결정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등 모든 학교에 무기한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프랑스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8백 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6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검사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한 대통령실 소속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이 직원은 두 대통령이 만나는 자리에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확진자와의 접촉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73세 고령인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는 것을 두고 미국 언론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 대통령은 현재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중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유행 절정이 지나갔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미펑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 (어제)]
"제시된 정보를 보면 중국에선 전반적으로 전염병 유행의 절정은 이미 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세계적 대유행을 선포한 어제 이렇게 밝힌 건데요.

또 중국 외교부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중국의 은폐로 전 세계로 전염병이 퍼졌다며 중국 책임론을 제기한 미국에 대해 강력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전역에서 하루 사이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 수는 8명에 그치면서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낮아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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