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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주 등 식당·주점 ‘전면 폐쇄’[글로벌 뉴스룸] 2020-03-17 | 0 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천 명을 넘어서며,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여러 주에서 식당과 술집 등을 전면 폐쇄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미국의 한 스타벅스 안.

책상과 의자가 모두 비닐로 싸여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부터 뉴욕주와 워싱턴DC 등 미국의 여러 주가, 식당과 주점 등 음식을 취급하는 모든 매장의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음식을 포장해가거나, 배달만 시킬 수 있도록 제한한 겁니다.

[래리 / 영업 중단 주점 주인]
"직원들에게 월급을 어떻게 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실 제 월급도 없는 거죠."

뉴욕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과 영화관 등 사람이 모일 만한 장소도 봉쇄됐습니다.

불안감이 커진 미국인들의 생필품 사재기가 확산되면서, 대형마트 앞에는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기준 미국 내 확진자는 4천661명, 사망자는 85명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위축된 오프라인 소매업 상황과는 반대로, 온라인 주문은 폭증하면서 미국 내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직원 10만 명을 추가 고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은 현지시간 어제 "엄청난 수요 증가로 전례 없는 인력이 필요하다"며 직원 10만 명 채용 계획을 밝혔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직원들 시급도 우리 돈 약 2천466원씩 인상됩니다.

아마존은 "온라인 쇼핑 비율이 급격히 늘어 배송과 재고 확보에 차질이 있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프랑스가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전국민 이동 제한령을 내렸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전쟁 중입니다. 보이지 않는, 은밀한 적과 싸우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마크롱 대통령은 전 국민에게 15일간 이동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의약품을 구하거나, 재택 근무가 불가능한 직장의 출퇴근 등 필수적인 사유를 제외하고는 외출이 금지됩니다.

유럽연합, EU는 30일간 외국인의 유럽여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캐나다도 미국 국민을 제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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