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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참” 보이콧 잇따르자…도쿄올림픽 사실상 연기 2020-03-24 | 0 회

■ 방송 : 채널A 뉴스A LIVE (10:55~12:00)
■ 방송일 : 2020년 3월 24일 (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정하니 앵커
■ 출연 :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송찬욱 앵커]
지난주만 해도 정상진행이 될 것처럼 보였는데요. 어제 갑자기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것 같더라고요.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IOC 내부에서는 연기가 결정된 듯한 뉘앙스의 보도들이 많이 나오고 있죠. 그제 IOC가 긴급집행위원회를 끝낸 후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첫 번째, “취소는 없다.”, 두 번째, “연기를 검토할 수 있다.”. 7월에 예정대로 (도쿄 올림픽을) 치르겠다고 주장한 아베 총리도 완전한 형태의 올림픽을 치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올림픽 연기도 고려할 수 있겠다고 한 것을 보면, IOC와 일본 정부의 분위기가 올림픽 연기로 기울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하니 앵커]
아베 일본 총리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상황 속에서 올림픽을 정상적으로 치르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베 총리가 어제 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캐나다에서는 (도쿄 올림픽을) 연기 안 하면 자국민 선수를 보낼 수 없다고도 했는데, 그런 게 연기의 배경에 영향을 미쳤을까요?

[최동호]
결정적이었다고 봐야겠죠. (아베 총리의) 정상개최 고집 이후에 각국의 올림픽 위원회가 올림픽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IOC에서도 여론의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제 긴급집행위원회를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송찬욱]
취소는 아니고 연기잖아요. 평론가님이 보기에는 언제쯤으로 연기될 것 같으세요?

[최동호]
크게 보면 세 가지입니다. 올해 9월, 10월에 연다는 연내 연기론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1년 후, 세 번째는 2년 후입니다. 그런데 올해 연기는 시각이 촉박합니다. 2년 연기는 일본의 부담이 큽니다. 1년 연기가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하니]
만약 1년 연기를 한다면 일본에서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우려되기 때문에 연내 연기 개최를 (하는 것으로) 조금 물밑 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더라고요.

[최동호]
1년 연기만 하더라도 손실이 7조원 정도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9월, 10월에 종식될 수 있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입니다.

[송찬욱]
전 세계 체육계 반응들은 대체로 다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더라고요. 우리 체육계는 어떻습니까?

[최동호]
우리 체육계는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스포츠 강국이라고는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퍼포먼스 위주로 발전해온 우리나라 스포츠계의 가장 취약한 점은 스포츠 외교나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이익을 보장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 확보 측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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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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