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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황교안 경고에…홍준표 ‘발끈’ 2020-03-24 | 0 회

◆황교안 경고에 홍준표 '발끈'

경남 밀양에서 경남 양산을, 여기에서 다시 최종 행선지를 대구 수성을로 정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홍 전 대표는 오늘 경제공약을 발표하던 중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어제 황 대표가 경고 메시지를 날렸기 때문입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어제)]
"무소속 출마, 표 갈라먹기의 유혹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소탐대실(小貪大失)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홍준표 / 전 자유한국당 대표]
"선거를 이끌어갈 사람이 있느냐 이 말이야. 아무도 없잖아. 왜 이런 진공상태를 만드느냐. 그건 그 사람의 책임이죠. 내가 PK를 책임지겠다고 양산에 내려갔을 때 양산에서 내가 이길까 싶어서 쫓아낸 거예요. 자기는 지고 내가 이겨서 올라오면 야당 주인이 바뀌고 대선 후보가 바뀌니까 그래서 쫓아낸 거예요."

야권 내 대권 경쟁자로서 황교안 대표에 견제구를 날린 홍준표 전 대표는 대선 출마도 언급했습니다.

[홍준표 / 전 자유한국당 대표]
"대선까지 돌파할 각오로 대구에 왔다는 것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19대 총선 때 문재인을 부산 당선시켜가지고 대통령 만들었듯이 이번 총선에서 홍준표를 꼭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서 대통령을 한 번 만들어서 대구 경북의 실추된 자존심을 되살리고…."

무소속 홍 전 대표는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 민주당 이상식 후보와 3자 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이인선 통합당 후보는 홍 전 대표를 향해 "대구를 자신의 대권 소모품으로 여긴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오태양 "광진을에 나도 출마"

수도권 총선 격전지 중 하나인 서울 광진을에는 정치 신인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재기를 노리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맞붙고 있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후보자 (지난 17일)]
"어디서 많이 봤는데 이런 얘기도 굉장히 많이 하시고요. 진심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두 번, 세 번 만나신 분들은 더더욱 많이 그걸 저한테 얘기하시더라고요. 진짜같다라고요."

[오세훈 / 미래통합당 광진을 후보자 (지난 17일)]
"20대, 30대까지 유권자들이 좀 많아서 아무래도 그분들이 민주당 지지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더 열심히 뛰어다녀야죠."

기존 양자대결로 진행되는 듯 보였던 광진을에 미래당 오태양 공동대표가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미래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 논의에 함께해 오다 민주당이 '시민을 위하여'를 선택하며 연합에서 탈퇴했습니다.

[오태양 / 미래당 공동대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배신이라기보다는 사기에 가깝다고 전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일부 지도부의 속임수 정치에 환멸을 느끼는 건 사실입니다.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하는 소수정당은 두 개 밖에 없습니다. 후보 추천을 받은 곳은요. 앞으로 연합정당이라고 쓰면 안 되고 그냥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 이렇게 저는 주장해야 되고 거기에 저는 민심이 특히 중도층이 지역구에서 등을 돌릴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태양 공동대표는 "광진을의 구도를 3자 구도로 재편해 캐스팅보트를 가져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위성정당을 추진하고 있는 집권여당에 회초리가 필요하다"며 민주당의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책상 간격도 '사회적 거리'

4월로 연기된 개학을 준비하며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교실에 책상 간격을 이렇게 띄엄 띄엄 놓아두고 있습니다.

짝꿍 없이 이렇게 혼자 앉게 되고요. 교실 한 켠엔 손 소독제도 마련해뒀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학교 안팎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박백범 / 교육부 차관]
"(학원 등에서는) 시설 내 이용자 간 간격을 최소 1 내지 2m 이상 유지하는 등 필수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하여야 합니다. (개학 후 학교에서는) 37.5℃ 이상의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학생과 교사 등은 등교나 출근을 중지하여야 합니다."

4월 6일로 개학이 잠정 연기됐지만 3월 30일로 당기는 것뿐 아니라 교육부는 4월 6일 개학도 속단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상황에 따라 더 미뤄질 수도 있는 겁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수능시험 연기설에 대해서도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며 선을 그었는데요.

대학 입시 일정에 대해서는 개학날짜가 결정된 이후에 발표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mj@donga.com)
편집 : 박혜연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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