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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김부겸 선거 사무실 ‘계란 봉변’ 2020-03-25 | 0 회

◆김부겸 사무실 '계란 봉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선거 사무실 앞이 지저분해졌습니다.

사무실 입구 이름판에 '민주당 아웃'이라는 종이를 붙여놨고요.계란 여러 개를 던져놓았네요.

김 의원은 어젯밤 9시 30분에 벌어진 일이라며 깨져있는 계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김 의원은 일을 크게 벌이지 않겠다며 "분노를 꾹꾹 눌러담겠다"고 하면서도 "계란을 던지려거든 나에게 던지라"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계란 테러의 배후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김 의원과 경쟁하는 통합당 주호영 의원은 "계란을 던진 건 분명한 폭력행위"라며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가 없어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부 통합당 후보들도 선거운동 현장에서 종종 곤란한 일을 겪고 있습니다.

[오세훈 / 미래통합당 광진을 후보 (그제)]
"자, 경찰서 아저씨들 조치해 주세요! 저는 지금 분명히 요구했습니다. 이대로 계시는 것은 직무유기 아닙니까? 여당이라면 이렇게 하겠습니까? 지금 이런 행위는 명백하게 선거운동 방해행위입니다."

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들이 오 후보가 과거 명절에 아파트 경비원 등에게 모두 120만 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선관위 측에 고발당한 것을 두고 항의시위를 벌이면서 오세훈 후보는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했죠.

나경원 후보 또한 선거운동 현장에서 마주친 시위대들의 사진을 올리며 "나도 당했다"며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는데요.

통합당은 "일부 시민단체가 통합당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하고 있으나, 사법 당국과 선관위가 이를 묵인·방조하고 있다"며 오늘 중앙선관위를 항의방문 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온 '알록달록' 마스크

알록달록 다양한 색깔의 마스크들이 보이시죠.

국제구호개발 NGO인 월드비전을 통해 그동안 도움을 받아온 케냐, 탄자니아, 베트남 등 아프리카와 아시아 10개국 주민들이 이번엔 거꾸로 우리를 돕겠다며 보내온 마스크 4천여 장입니다.

각 나라 주민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이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후원자들을 위한 면 마스크를 제작했다는데요.

크기와 모양은 제각각이지만 정성이 가득해 보이고요. 함께 온 장난감 선물들도 참 예쁘죠?

[월드비전 관계자 / (어제)]
"굉장히 아프리카스러운…그쪽에서 구할 수 있는 현지 천들을 이용해서 (만든 거예요.) 그쪽에선 옷을 다 지어 입으시니까… (저희가) 제공해드린 그 재봉틀을 가지고 어머니들이 모여서 같이…."

이렇게 각국에서 전달된 마스크를 월드비전 관계자들이 어른용, 아이용, 크기별로 분류해 봉투에 나눠담았는데요.

국내 취약계층 아동과 대구 경북 지역 후원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진단시약 업체 찾아 "국민 자부심"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신속하게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개발해 극복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인사를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천종윤 / 씨젠 대표이사]
"많은 나라가 지금 저희들에만 완전히 의존하고 있는 국가들이 많습니다."

[문 대통령]
"근데 그 사실을 국민들이 알면 훨씬 더 자부심을 갖게 되죠."

[천종윤 / 씨젠 대표이사]
"알겠습니다."

[문 대통령]
"어제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들을 긴급하게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습니다. 정부가 여러분 업체들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젯밤 문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코로나 19 의료장비를 지원해줄 수 있는지 등을 물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미국 식품의약청 FDA의 승인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하자 트럼프는 "오늘 중 승인되도록 즉각 조치하겠다"고 말하며 간절함을 드러냈는데요.

하지만 트럼프는 백악관 대책 브리핑에서 한국에 도움을 요청한 사실은 감춘 채 "단 8일 만에 한국의 8주간 코로나19 검사보다 많은 검사를 했다"고 자랑하기에 바빴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실 또한 트럼프와 문 대통령의 통화내용을 공개하며 트럼프가 밤중에 급히 한국에 SOS를 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mj@donga,.com)
편집 : 박혜연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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