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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순차적 ‘온라인 개학’…수능도 연기 가능성 2020-03-31 | 0 회

코로나19 사태로 계속 미뤄지던 개학 날짜가 확정됐습니다.

오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개학이 시행됩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철웅 기자,

9일, 그러니까 다음주 목요일에 개학한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오는 9일 실제 등교 없이 온라인으로 개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초중고 학생 모두가 9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시작하는 건 아니고, 일부 학년만 우선 개학한 뒤 나머지 학년도 차례대로 온라인 수업에 합류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교육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다음 주 중반인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학사 일정 연기에 따라 수능 날짜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초 3월 2일이었던 개학 날짜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이번까지 모두 4차례 연기됐는데, 온라인 개학 일정은 추가 연기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아무래도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는게 영향을 미쳤겠죠?

그렇습니다.

매일 100명대 안팎의 추가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늘어난 확진자도 125명에 이릅니다.

특히 해외에서 입국한 뒤 국내에서 확진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어제 신규 확진자 중 34%가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정부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관리를 더 철저히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달이 시작되는 내일 0시부터 국내에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내외국민 관계없이 2주 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실시합니다.

거주지가 없는 경우에는 정부가 준비한 격리 시설을 이용하는데, 이 경우 하루 약 10만 원의 비용을 자비로 부담합니다.

지금까지 정책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woong@donga.com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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