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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56쪽짜리 선거 홍보유세 매뉴얼…‘논란’ 2020-04-01 | 0 회

■ 방송 : 채널A 정치데스크 (16:30~17:50)
■ 방송일 : 2020년 4월 1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민지 정치부 기자,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종근 정치평론가, 여상원 변호사

[이용환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전략 홍보유세 매뉴얼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대외비 문건이었는데 언론에 공개된 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 그 매뉴얼에 조국 전 장관 이야기가 등장합니까?

[김민지 정치부 기자]
그렇습니다. (선거 홍보유세 매뉴얼은) 선거를 앞두고 논란이 될 수 있는 발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지침서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조국 전 장관 관련 발언에 대한 지침도 나와 있습니다. (민주당은) 만약 조국 전 장관과 관련해서 말할 일이 생기면 “찬성·반대의 입장을 말하거나 해석해 설명하지 않아야”하고 “질문을 전환해 답변”해야 하며 “재판 중인 사건에 발언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변”하라고 했습니다,

[이용환]
사실상 지시했다고 봐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종근 평론가는 이런 광경을 보신 적 있으세요?

[이종근 정치평론가]
선거 매뉴얼을 본 적이 있긴 있습니다만 (그 매뉴얼에는) 포괄적인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이렇게까지 세부적으로 매뉴얼을 만든 건 본 적이 없습니다. 조국 전 장관과 관련해서 당의 입장이 굉장히 곤혹스럽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용환]
총선 전략홍보유세 매뉴얼에 조국 전 장관과 관련한 이야기만 담겨있었겠습니까? 김 기자, 또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었다고요?

[김민지]
현 정부의 정책 실패 등을 비판할 수 있는 경제 문제나 코로나 대응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핵심은 ‘남 탓으로 돌려라’입니다. 폭등한 집값 이야기가 나오면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탓이라고 말하라든지, 우리나라 코로나 대응을 비판하는 곳은 일본과 야당뿐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쓰여 있었습니다. 특정 정당에 비난을 집중하는 전략을 낸 건 이례적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용환]
매뉴얼에는 만약 정권 심판론이 부각되면 야권 심판론으로 적극 반격하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 매뉴얼에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망언록도 별도의 페이지로 기재돼있었다고 합니다. ‘박근혜의 호위무사’, ‘가짜뉴스의 공장장’, ‘국민 공감 제로 엘리트’라고 적혀있었다는데요. 김 교수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관옥 계명대 교수]
당이 관리를 잘 못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매뉴얼은 선거과정에서 어느 당이나 다 만듭니다. (매뉴얼들은 주로) 자당이 홍보하는 부분에 역점을 둔 다음에 다른 당의 약점을 이야기 합니다. 그것을 이렇게 명기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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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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