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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제활동 재개 관련 발표 예고[글로벌 뉴스룸] 2020-04-16 | 0 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지났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코로나19에) 새로 감염되는 사례가 정점을 지났습니다.
고무적인 발전으로 국가 재개를 위한 지침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제 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내일 발표할 것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피해를 우려해 다음 달부터는 국가 경제 활동을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해왔습니다.

미국의 하루새 발생하는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 3만 5천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둔화하는 추세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3만 7천 여명, 사망자는 3만 명을 넘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트럼프 대통령의 자금 지원 중단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WHO 사무총장은 "미국은 WHO에 오랫동안 후한 친구였다"며 언급한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중국에 편향돼 있다고 비난해왔고 결국 우리 돈 약 4800억 원이 넘는 WHO 분담금을 끊겠다 한 겁니다.

WHO 사업에도 비상이 걸리면서 미국의 결정에 국제사회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금 중단의 이유로 지목한 '중국 편향성'의 당사국인 중국도 미국에 의무를 다하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WHO 회원국이 아닌, 대만에서도 WHO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만은 '하나의 중국'을 원칙으로 내세우는 중국의 반대로 WHO에 가입하지 못했습니다.

대만은 코로나19 확진자가 390여 명, 사망자는 6명으로, 코로나19에 잘 대응하면서 WHO에 옵서버 참가 자격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요.

결국 중국 편향적인 WHO를 겨냥해 대만 시민들이, "대만은 코로나19 관련, 세계인들을 도울 수 있다"는 광고를 뉴욕타임스에 싣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미국과 대만, 그리고 중국과 WHO의 대리전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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