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3차 거리두기…“코로나19 겨울철 2차 대유행 우려” 2020-04-21 | 0 회

■ 방송 : 채널A 뉴스A LIVE (10:50~12:00)
■ 방송일 : 2020년 4월 21일 (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정하니 앵커
■ 출연 :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송찬욱 앵커]
오늘 오전 10시에 발표된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9명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해외유입인 셈이고요. 0시 기준으로 국내 누적 확진자는 10,683명입니다. 교수님, 최근 사흘 동안 10명 안팎으로 관리가 되고 있네요.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국내 환자는 한 자릿수로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1월 20일에 첫 환자가 생겼고, 2월 18일에 31번 환자가 생길 때까지 우리는 감염원을 다 찾아냈었습니다. 31번 환자가 생긴 이후로는 동선을 찾아가면서 관리를 했는데도 2월 29일에는 909명이었거든요. 그래서 3월 22일부터는 자발적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면서 방역했습니다. 한 달이 지난 상황에 한 자릿수로 떨어진 건 우리 국민이 민주적으로 이만큼 상황을 이끌어온 것입니다. 전체를 봐서는 굉장히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하니 앵커]
부산에서 간호사인 딸과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접촉자가 1,000명이 넘더라고요. 이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죠?

[백순영]
그렇죠. 생각보다는 심각하지 않은 부분이 보이기는 합니다. 일단 병원은 부산의료원인데, 이곳은 대구 요양병원으로부터 환자를 이송 받아 치료를 받는 곳입니다. 결국 환자로부터 감염됐다는 걸 나타내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인 환자로부터 의료진의 감염 그리고 가족 간 전파 또 지역사회 전파. 이렇게 1,000여명 정도 되는 겁니다.

[송찬욱]
한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에 수백 수십 명씩 나왔을 때보다 상당히 관리가 잘 되고 있는데요. 어제 방역당국이 발표한 내용 가운데는 다소 우려되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올 겨울에 제2의 대유행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왜 그런 거죠?

[백순영]
메르스나 사스도 이렇게 다시 나타나지는 않았거든요. 우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알고 있는 게 너무 없습니다. 일단 다른 바이러스와 다르게 무증상 전파 능력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리고 지역 사회 감염은 우리가 측정해낼 방법이 없습니다. 31번 환자는 아직도 퇴원을 못했거든요. 생각보다 우리 면역력이 잘 안 생긴다는 부분이 있고요. 또 재확진되는 사람이 2% 이상이나 된다는 건 엄청난 겁니다. 일단 치료제라도 빨리 개발됐으면 좋겠습니다.

[정하니]
어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습니다. 정부는 해제가 아니라 일부 제한이 완화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부 헬스장이나 학원들이 문을 열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백순영]
교회나 유흥업소에서 방역지침을 잘 지킨다고 하더라도 밀폐된 실내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가면 곤란합니다. 가능하면 대규모 업소, 큰 교회에 사람들이 너무 모이지 않게끔 하는 방역지침이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이번회차 전체 보기

추천 영상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