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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뒤늦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글로벌 뉴스룸] 2020-05-12 | 0 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비상이 걸린 백악관에서 뒤늦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미국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습입니다.

참석한 당국자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늘 여기 있는 사람들이 모두 마스크를 썼습니다. (직접 요구한 건가요?) 네, 내가 요구한 겁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었는데요, 자신은 사람들과 떨어져 있어 괜찮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백악관에서는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 등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웨스트윙'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에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지침이 요구된다는 내용의 메모가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마스크를 갖고 있지 않을 경우 백악관 내 의무실에서 구할 수 있다는 점도 기재됐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원 침대와 관이 부족해진 가운데, 콜롬비아의 한 회사가 '관으로 변하는 종이 침대'를 만들었습니다.

일반 병원 침대처럼 상반신을 위쪽으로 올릴 수도 있고, 환자들이 몸을 지탱할 수 있는 금속 난간도 있습니다.

침대 안이 텅 비어 있어, 바닥 뚜껑을 열면 그대로 관이 됩니다.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10만 원인데요,

침대 제작 회사는 이웃 나라 에콰도르에서 시신이 방치되는 비극을 지켜보며 종이 침대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이란 해군이 훈련 도중 실수로 자국 함정에 미사일을 쏴 최소 19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 아라비아해 북부 오만만 부근에서 훈련하던 이란 해군 호위함이 인근에 있던 이란 해군 지원함에 미사일을 발사한 겁니다.

이란군이 미사일 오발로 여객기를 격추한 지 5개월 만입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자국 지원함을 표적으로 오인했다고 밝혔는데요, 사고 군함에 타고 있던 40여 명의 승조원 중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수아 기자sooah72@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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